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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유럽 신화..
    책읽기 2016. 3. 11. 23:31




    신화이야기는 어린시절 들었던 옛날이야기 만큼이나 우리에게 많은 흥미를 준다.

    각나라마다 많은 신화이야기들이 있을 것이리라 생각하지만, 우리는 단군신화조차도 우리역사를 제대로 기록하지 않은 일연이나 김부식,,

    이후 일제 사관에 의해서 제대로된 신화가 우리에게 전달이 잘 안되었던 것을 보게된다.

    신화하면 그리스 로마 신화가 대표적으로 알려졌는데,, 반지의 제왕 등 영화 등을 통해서 토르 등 신들이 북유럽 신들이며 아주 다양한 신들이 있음을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북유럽 신화는 바이킹으로 한창 활동하던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에 구전되던 신화들인데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마녀나 악마 등으로 치부되어서 멀리하게된 신화들이 그나마 전해지게 됨은 민족의 혼을 제대로 전하고자 하는 이들의 노력이 있어서라고 생각 한다.

    추운 북유럽의 자연환경 속에서 컴컴한 어둠과 폭풍과 천둥과 함께 살아야 했던 그들은 더 좋은 곳을 향해서 나아가고자 바다를 개척했으며 

    약탈과 전쟁으로 인한 치열한 삶과 죽음,그리고 새로 개척한 지역에서 토착인과 자연환경을 극복해서 살아야만 하였다..

    그런 삶이었기에 신화 속 천둥의 신 토르에 대한 경외로움이 있어 북유럽에는 토르를 기리는 축제가 있다 한다.

    그리고 우리의 영어 단어 목요일(Thursday)이 토르의 날 (Thor's day)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특히 천지창조의 이야기는 다른 어느 이야기보다 흥미로운데,,태초에 얼음이 녹아서 거인의 조상 이미르를 탄생시키고,,

    그 이미르를 통해서 오딘, 빌리, 베 세명의 신이 태어나고 이후 이미르를 죽여서 그 시체로 땅을 만들고 벼로 산을 만들었으며 피로 호수와 바다를 만들었다는 이야기와 죽은 물푸레 나무와 누릅나무를 이용하여서 오딘 등 삼형제가 최초의 남자와 여자를 만들고 밤과 낮을 있게 하고 해와 달을 만들었다 한다.

    기독교적인 입장에서 보면 절대 용남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이라서 유럽사회에서 신화가 오랜시간 잠들어 있었던 듯 하다.

    또한 신들의 왕으로 대접하는 오딘은 전쟁의 신일뿐 아니라 시의 신으로 묘사하여서 많은 이야기들을 시적으로 표현하도록 한 점이 특별하다고 할 것이며 제우스와 마찬가지로  프리가, 프레이야 등 많은 여인신들과 관계를 맺는 것을 보면 전쟁 등의 환경으로 인해서 다산이 중요한 시절 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케도 한다.

    거인들과 인간 ,난쟁이 등과 함께 어울려서 때로는 거인에게 당하고 늑대에게 죽기도 하고, 이둔이 가지고 있는 황금사과를 먹지 못하면 늙어가며 ,절대자 신이 아닌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신들이기에 친근감이 오히려 있는 것 같다..

    황금 목걸이를 향한 욕심으로 자신의 몸을 허락하는 프레이야 등 신답지 않은 인간스러움이나 특히나 사고뭉치 로키가 가장 친근하게 여겨지는 것은 철부지 같은 천진난만함으로 그려져서 양념역할을 하기 때문인 것 같다.

    시와 웅변의 신, 전쟁의 신, 바다의 신, 풍요의 신 등 많은 신들의 이야기는 험난한 환경 속에서 그들이 새로운 개척지를 찾아서 탐험을 하고,전쟁을 하고 기나긴 여행을 해야만 했던 시절에 평화롭게 살기를 원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가족 구성원끼리 서로 의지해야 했기에 더욱 영웅적이고 명예를 간직해줄 대상으로 신화 속 인물들이 탄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접하는 신화속 인물들의 이름에 다소 많은 불편은 느꼈지만,, 32편의 재미있는 이야기와 다양한 삽화를 통해서 아마도 그리스 로마 신화처럼 우리 곁에서 자주 접하다보면 이내 친숙해질만한 이름들이 엮어낸는 이야기들로 구수한 옛날 이야기 같이 상당히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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