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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응1.~~~~생활속에서
    내가 쓰는 이야기 2016. 2. 23. 15:55

    적응 1.

     

    차분한 마음 가짐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가로세로높이 30cm되는 작은 어항 하나 들여 놓았다.

    키우기 쉽고 이쁜 모습을 보여주는 구피를 기르면서, 너무나 많은 번식이 되는 것도 부담이어서 부화통도 안놓고 자연부화하게 하였다..

    남들은 부화통을 놓고서 새끼들이 큰녀석들의 먹이가 되지 않도록 관리 한다는데,

    어쩌면  심술쟁이 나쁜 주인(?)을 만나서 고생이다.

    어쨌든 그리했음에도 10~20마리 새끼들이 올망졸망 차례로 두번씩이나 태어나서 잘도 자라서 어항의 분위기를 희망으로 바꾸어 준다..

    작은 어항 속 세계이지만, 자연에 적응함이 기특해 보이는 한 장면이다.

     

    적응 2.

    아는 이의 사무실에서 물풀 같은 수초를 얻어오고,, 수련인지? 물토란?인지 15cm 정도 높이의 초본식물 하나 얻어왔다.

    마침 런너를 작게 떼어 놓았고, 작은 어항에는 딱 좋은 크기라서 가져왔는데 토란처럼 한줄기에서 갈라지며 새줄기가 나오더니

    10cm 크기로 자란다. 건강한 개체가 자라남이기에 너무나 이쁘고 대견해 보였다.

    그러더니 어느날 20cm 크기로 새줄기가 나오고 이후 30cm 또 하나의 줄기로 그세력이 하루가 다르게 자랐다.

    처음엔 잘자라는 듯하여서 흐뭇했지만, 30cm 높이의 어항 덮개를 넘어서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걱정으로 살펴보기도 한다..

    어느날 30cm 정도 자라면서 주춤하기에 잘되었다 생각했는데,, 옆으로 누워서 자라면서 40cm 정도 크기로 자라는 것 같다..

    30cm 높이에 어항 뚜껑이 있으니 30cm 조금 안되게 자라 주었으면 하는 나의 바램이지만,

    식물이 내마음에 맞추어서 자라주었으면 함은 나의 욕심일 뿐이리라.

    식물의 속성을 내가 다스릴 수 없기에 아무래도 팻트병이라도 오려서 그곳으로 옮겨야 하나?

    걱정스런 마음과 작은 대책이라도 계획해보기는 하지만, 혹시 이런 환경에 적응을 해서 높이가 30cm 정도로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기대도 가져본다.

    다시 새로운 줄기가 자라는데, 이것 또한 40cm 정도의 높이로 자라서 어항 저편으로 휘어서 자라는 것을 보게 한다.

    기대와는 다르게 자람이 당연함일테지만 기대가 깨어지니 어찌해야 하나? 걱정이 많아 진다..

    그러더니 지금 현재,,,새로운 줄기가 갈라져서 튀어 나와야 하는 시간이 된 것 같은데,,

    5일 이상 제법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이런 기미가 없다.. 호기심 많은 심술쟁이 주인은 정말로 엉뚱한 기대를 한다.

    어쩌면 내 바람대로 된다면 이것은 정말 환경에 대한 대단한 적응이리라..

    그렇다면 이것은 진화와 도태를 수천년 해온 식물의 놀라운 환경 적응력이다.. 라고 생각해 본다..

    긴 시간이 흐른 지금은 이상스레 25센티 정도의 크기로 2줄기 연속으로  자랐다..

    영양분 부족인가? 어째 미안한 마음 들었다..

     

    적응 3.

    일본의 관상어 중에 코이라는 잉어가 있다.

    특이한 것이 작은 어항에 넣어두면 5~8cm밖에 자라지 않지만,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두면 15~30cm까지 자라고,,

    강물에 방류하면 90~120cm까지 성장한다 한다.

    같은 물고기인데도 어항에서 기르면 작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강물에 놓아기르면 대어가 되는 신기한 물고기이다.

    환경에 따라서 진화와 도태라는 상황에 정말 잘 적응하는 생물로 대표하는 물고기이다.

    이것을 보고서 사람들은 코이의 법칙이라는 말을 만들어 냈다.

    사람들 또한 환경에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는데, 코이가 노는 물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듯이

    사람 또한 매일 만나는 사람들과 주변 환경과 긍정적 부정적 생각에 따라서 자신의 능력과 희망의 크기가 달라지게 됨을 보게 된다.

    살아가면서 만나는 환경과 사람들 속에서의 적응과 도태는 코이와 같이 진정 본인의 적응력에 달려 있다..

     

    적응 4.

    내 마음에 작은 공간을 만든다. 사실 만든다기 보다는 항상 마련된 공간이 있었다..

    그것이 때로는 넓어지기도 하고, 아주 좁은 공간으로 변화하기도 하여서 때로는 문제가 될 수 있는 그런 공간이다.

    내 마음의 공간에 어느 누군가가 방문하기를 바라기도 하고 누군가는 방문하려고 한다.

    이때에 내 마음의 공간은 작은 어항이 되고, 방문자는 수초가 되고, 코이가 되기도 한다.

    나는 방문자가 내 어항의 크기에 적응해주었으면 하지만, 방문자는 적응을 잘 할 수도 있고

    너무나 좁은 공간이라고 적응을 거부할 수도 있다..

    한사람이 내 마음을 방문한다는 것은 그사람의 역사가 함께 방문하는 것이다.

    방문자의 마음엔 나름의 역사가 존재하기에 내마음 공간에 적응하라고만 강요할 수는 없다.

    내가 방문자의 입장이 되고, 상대방의 공간에 방문 할 때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렇기에 누군가가 상대에게 적응을 하고자 노력을 한다면,,, 상대는 무한한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작은 공간이어서 미안한 마음, 넓은 공간을 마련하고자 하는 노력, 함께 이쁜 공간을 만들어 가자는 설득 등등 많은 배려를 마련해야 한다..

     

    적응 5.

    적응하면서 발전할 것이냐? 적응하면서 체념할 것이냐? 한편으로 도태될 것이냐?는 자신이 본인의 삶의 목표나 지향점을 바라보는

    시각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행복이 삶의 목표라고 단정지어 표현 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행복하고자 노력하면서 산다.

    행복이 내 곁에 있음을 느끼는 감정을 행복감이라고 하는데. 이런 행복감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우리는 이런 상태가 항상 내곁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그것에 적응을 하고 산다.

    그래서 이런 것이 행복인지? 아닌지? 잘 모르고 스쳐지나갈 때가 있다.

    불행도 어쩌면 마찬가지이다.

    불행이 연속적으로 지속되더라도 체념과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순간순간 그것에 적응을 하면서 굳은 마음으로 살아가게 된다.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기에 사회구성원의 한 일원으로서, 그리고 남과 어울려 살아가면서

    적응을 하느냐? 적응을 못하느냐? 에 따라서 발전하기도 하고 도태되기도 한다.

    그렇게 혼자서의 행복도 말하면서, 남과 어울리면서의 행복을 말하기도 하고, 불행을 말하기도 한다.

    행복이 지속됨에도 남을 의식하다보면 욕심으로 변모할 때도 있고, 불행이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그속에서도  남과 어울려서 소박하지만 

    작은 꿈과 희망을 약속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매사에 긍정적 자세를 취하고 남을 배려하고 서로가 돕는 마음씀이 행복이라는 울타리로 들어가는 마음자세 이려니...

    그런 것이 삶에 대한 긍정적 적응의 자세일 것이다.......하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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