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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이 좋으면 다 좋아
    연극.음악회 2016. 3. 18. 23:30






    오랫만에 대학로에 좋은 연극 한편 올려졌다.

    세익스피어 서거 400주기 기념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데,, 실은 데카메론에서 작품을 가져와서 세익스피어 답게 새로 만들어진 희곡이라 한다.

    그것을 또 우리 현실 상황에 맞추어서 우리식의 연극으로 만들어 낸 점이 특별하고 대단하게 느껴진다.

    더욱이나 부분부분 뮤지컬화 한 점이 더욱 돗보인다 하겠다.

    원작이 세익스피어 희곡이어서인지 세익스피어다운 시적이고 아름다운 표현들이 군데군데 대화ㅏ에서 드러난다.

    그리고 16세기 몰리에르 등의 희곡에서 보듯이 다소 엉뚱한 소재로 웃음을 자아낸다.

    자신을 버리고 전장으로 떠난 봉길의 사랑을 얻어내기 위해서 봉길을 찾아서 전장으로 길을 떠나고,, 거기서 봉길이 좋아하는 심덕과

    계략을 짜서 심덕대신 봉길의 잠자리 상대가 되는 이야기 등과 감초 삐에로 역의 원용 등은  세익스피어 연극에 주로 등장하는 인물들로 보인다.

    노래도 좋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그리고 연극 내용도 재미있었기에 2016년 대학로 최고의 기대작이라는데 한표 더해주고 싶다..

    딱 하나 지적하고 싶다면,,배우들 마다 대사가 많고 하여서 대사 전달이 가장 큰 어려움 중에 하나였겠지만,,,

    대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유정의 얼굴 표정이나 행동이 등이 너무나 굳었다...생각이 들었다..

    원용역의 배우 연기는 정말 좋았었고,,유정역의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 해본다..

    좌석이 조금 불편하지만 그정도는 연극의 재미로 충분히 감추어질 수 있다...

    많은 이들에게 아주 좋은 연극으로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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