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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 보쟁글스
    책읽기 2016. 10. 7.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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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나 시몬이라는 가수가  빌 로빈슨이라는 탭댄서를 위하여 부른 노래 제목이라는 '미스터 보쟁글스'

    책 제목을 보면서, 소설 속 이야기를 보면서 추억 속의 팝송여행에 잠시 들러보고 가사와 노래를 음미해 본다.

    잔잔한 운률과 상당히 애환이 서린 노래가사 속에서도 보쟁글스 춤을 추어줘요.. 하며 삶을  즐거움으로 바꾸려는 시도를 한다.

     "어떤 사람은 일생동안 단 한 번도 미치지 않는다... 얼마나 따분한 인생일까?--찰스 부코스키"

    ​이런 내용의 글을 책의 시작 점으로 하는 것이 조금은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으로 책을 대하게 된다.

    "이 소설은 내가 겪은 실화로 겉과 속이 모두 거짓말로 되어 있다. 인생이 흔히 그렇듯이" 라는 소설의 암시는

    뭔가 충동적이고 열정적인 어떤 모습들을 기대하게 한다.

    그런 가운데도 내가 주인공이 되는 자전적 소설은 사랑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많다.

    내가 주인공이 되어서 내 주변의 일들과 사랑, 가족간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표현하여서 감동을 주는  것인데, 겉과 속이

    모두 거짓말로 되어 있다니.. 조금은 난해한 주제가 될 것 같다.. 생각 해본다.


    프랑스 상원의원 친구를 둔 덕에 부모님은 이러저런 이유로 카센타를 하게 되고 그래서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게 되는 주인공.

    그의 엄마 아빠는 남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기에 항상 파티를  열면서 미스터 보쟁글스 음악을 틀면서 춤추는 것을 좋아 한다.

    반어법을 즐겨 사용하기에 조금은 엄한 듯 하지만, 항상 사랑이 가득한 아버지.

    그리고그런 아버지에게 권태롭지 않게 매일 색다른 이름으로 불려지기를 바라는 엄마.

    이들의 대화와 행동은 조금은 독특하고 기발하여서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따라 잡기가 힘들다.

    스페인 소설 속 돈키호테를 연상케 하는데 카센타에서 번 돈으로 스페인 남쪽에 작고 아담한 성 한채를 산 것도 예사롭지 않다..

    소설 속 나는 글씨체를 거울체로 써서 선생님을 놀라게 하고 시간을 제대로 읽지 못하지만, 그런 나를 부모는 정상의 눈으로 바라봐 준다.

    항상 즐기고 파티하고, 천국 여행을 하듯한 생활속에서 춤추는 시간들은 뒤로 하고, 어느해 부터인가는 아버지는 일을 하러 나가야 하고

    세금을 못내어 살 던 터전을 옮기게 된다.

    그런 가운데 만나게 되는 엄마의 정신 이상 상태를 정말 돈키호테 적으로 그려냈다.

    우울한 분위기라기 보다는 그런 환경을 즐기는 시각으로 그려냈고,, 정신 병원 속에서의 답답함을 지워버리기 위해서

    탈출극을 아빠와 함께 계획해서 유괴처럼 일을 벌였다.

    그리고 마지막 남아 있는 스페인 성으로의 탈출과 그곳에서의 세 식구만의 오붓한 사람의 이야기가 깃든 시간들.


    소설 속 이야기는 어쩌면 상당히 영화 등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쓰려 한 것 같고, 실화라고 하지만 너무나 일반인의 시각과 동떨어져 있다.

    독창적이라던가, 놀랍고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각종 문단의 엄청난 칭찬을 받는 것을 보면 그들의 시각과 우리의 시각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생각해 본다.

    시각 차가 있어서 공감하기는 조금 어려운 작품이기도 하지만 나라는 1인층의 시각에서 여러 상황들을 아주 세밀하게 관찰하듯이 표현한 부분들은  

    배우고 싶게 잘 표현한 것 같다 생각해본다.

    한가지 눈길 끈 것은 서두에 말했듯이,, 어쩌면 세상은 한번쯤은 미친 시각으로 보면서 살아야 재미있고 평안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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