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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요한 밤의 눈
    책읽기 2016. 10. 15. 17:16



    일반인들이 보통의 소설에게 기대하는 것은 재미이다.  그다음이 독창성이라고 하겠다.

    재미와 독창성을 벗어나서 생각해본다면 지식에 도움이 되던가 사회현상을 날카롭게 분석한다면 좋은 요소라고 생각할 수 있다.

    혼불 문학상은 [혼불]의 작가 최명희를 기념하는 문학상으로 그동안 혼불 정신에 맞게 역사적인 소설을 수상작으로 주로

    선택하여서 수상작을 선택하였던 것 같다.

    이번 작품은 그것에서 조금 벗어난 특별한 주제를 가진 작품으로 많은 이들이 칭찬을 하는 수상작이기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하지만

    개인적으로 소설적인 재미는 없다.

    독특하기만 인물을 배치하여서 음울하기만 한 사회현상에 스파이라는 존재를 대비하여서 이야기를 풀어가지만 해결점은 없는 것 같다.

    그냥 특별함이라고 해야하나?  일반인의 개인적인 눈으로는 정말 고요하기만 한 소설에서 무채색의 글들만 본 것 같았다.


    서설속 등장인물은 D, B. X,Y,Z 등으로 등장하는데, 철수 영수 등의 이름보다는 소설에서 소재삼는 스파이적인 냄새를

    풍기게는 하지만 특별함은 없다.

    개개인이 소설 속 나가 되기에 여러명의 주인공의 이야기를 순간순간 스피디하게 전개하기에  스피디한 것 같지만

    이야기의 반복으로 이해를 돕긴하지만 특별히 어려운 상황변화를 이야기 함은 아니기에 반복적인 요소는 다소 지루했다.

    소설 첫머리에 정신과 의사인 언니의 실종으로 그자리를 대신하는 쌍둥이 동생  D 등의 등장으로 신비로움을 드러내는 듯 하지만

    그 언니의 존재는 이후 어디서도 볼 수 없다.

    10개월 정도 병원에 있다가 깨어난 스파이 X 에 대해서도, 그와 사랑에 빠지기도 했었다는 여자 스파이 Y. 그리고 궁핍한 생활을

    창작지원금으로 살아간다는 Z. 등등 개별인들이 주인공의 이야기를 하지만 소설 속 성격들이 애매모호하다 생각된다.

    소설 속 사람들이 내가 아닌 나의 삶을 사는 정체성을 잃은 모습을 그리고. 목표가 없고  스스로를 감옥에 가두는 듯한 음울한 시대를 살아가는

    패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주로 그리면서 어떤 희망을 그리고자 하는 주제를 담고자 한 것은  그리고자 함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이들의 추천사에 비해서 개인적으로는 글과 글간의 행속의 의미를 찾아내지 못한 너무 어려운 소재의 소설이라고 읽어버린 것이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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