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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천 팸투어 1일차,, 태평마을에서 즐거운 체험의 시간들..
    내가 쓰는 이야기 2016. 9. 24. 23:00

    그렇게나 덥던 여름이 물러가고 가을을 느낄만한 날이 되었다.

    가을 하늘 맑고 높은 가운데, 가을을 몸으로 느끼려고 홍천으로 팸투어를 간다.

    어딘가 머물면서 마음의 평화와 안식을 추구하는 힐링의 수단이 있을 것이지만, 힘과 노력이 동반하는 체험도 때로는 큰 힐링이 된다.

    가을날에 산과 들에 야생밤이 떨어지면 사람들은 밤을 주으려고 산과 들로 나들이 한다.

    어떤 이는 밤을 줒는 것을 별로 재미없어 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그것을 즐겨하기도 한다.

    노력과 노동이 들어가는 일을 싫어라.. 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고 좋아라 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노동의 즐거움을 알고, 수확의 기쁨을 즐길 수 있는 이들에겐 팸투어같이 즐거운 시간은 다시 없을 것이다.


    오늘 우리가 방문한 마을은 홍천의 대평마을이다.

    강따라서 백사장이 널리 펼쳐져서 여름이면 많은 이들이 캠핑장소로 즐겨 찾는 곳이라고 한다.

    즐길거리로는 당나구타기 체험 등이 있다고 한다..


     깨끗이 단장된 대평체험관 2층엔  제법 넓은 방이 3개나 되고 사무실 위층에도 체험객이 머물공간이 있어서 많은 수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근래에 단장된 만큼 1층 식당 시설과 내부 잠자리 공간이 상당히 만족할 만 하다.. 

     1실에 6~8명 정도는 잠을 청하기 충분한 공간이다.

     대평마을에 대해서 마을의 장점과 행사 내용을 설명해주시는 농촌 체험마을협의회 사무국장이신 한종희 국장님.

      인천에서 귀농을 하신 사무장님이시다.

     농촌이 좋아서 도시를 탈출하셨다는데,, 지금은 대단히 만족하신다고.. 홍천 자랑이 대단하시다

     오늘의 첫번째 체험인 고구마 캐기..

     열심히 캐면 적당량은 우리들 몫이라서 게으름 부리는 이가 없다..

     원래 이 고구마는 서울 ㅇ 고등학생들이 심었다는데,, 심는 이 따로 있고, 캐는 이 따로 있음이니,, 묘한 기분이다.

     우리의 삶이 때론 손해도 보고 이익도 보고 이렇다....ㅋ

     서서히 드러나는 고구마의 실체들...

    뭉쳐 자라느 ㄴ모습이 보통의 크기가 아닌 것이 캐는데 애를 먹게 한다..


     한꺼번에 한줄기에서 이렇게 주렁주렁이니 땅속에서 자라는 고구마들의 생태를 조금은 이해하겟다.

     세곳에서 캐어낸 것을 모아 본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대물을 만났다.

    혼자서 캐는 것이 너무나 힘이 들어서 두명이 고구마 다치지 않게 살살 흙을 걷어 내느라 많이 힘이 들었다.

     이렇게나 큰 고구마를 본적이나 있던가?

     그런 것을 캐낸 오늘의 체험은 땅에서 뭔가 특별함도 느껴본다...
     

     이렇게 무 같이 큰 녀석도 그렇지만, 옆에 박스 크기보다 더 길게 늘어서 고구마는 칡뿌리처럼 길게 자라서 캐는데 정말 애 먹었다.

    당 속으로 얼마나 깊게 들어 갔던지,, 그리고 칡처럼 옆으로도 뻗고....

    정말 대물의 발견이다.



     주부의 내공을 발휘하여서 고구마 캐는 중간중간에 순다듬는 손길이 프로 주부의 포스를 느끼게 한다.

     금새 뚝딱의 손길에 고구마 순이 다듬어 진다


     땅속에서도 사랑은 피어나는가?ㅎ

    고구마 두개가 연리지처럼 얽혀서 자라고 있었다.

    생물로 보관을 할 수만 있다면 신혼선물로 주면 딱 좋으련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 속에서는 이런 묘한 사랑의 이야기도 만들어지기도 한다..

     회원 중 한명이 특별히 탐을 내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손에 넣었다..ㅎ


     고구마 캐기를 끝내고 수확물이 한곳에 쌓였다.

     수고한 이 모두에게 고르게 분배가 될 예정이다

    보냈으니 밤은 꿀 맛일 것이다.

     정갈하게 만들어진 반찬들이 입맛을 돋운다.

     

     된장국 맛이 반찬들과 너무나 잘 어울린 시골 밥상이다.



     점심을 마치고 찾은 곳은 마을 체험관에서 차로 5분 정도 떨어진 토탈 쌤 체험 박물관이다.

     유치원 유아들은 물론이고, 초등생들에게는 상당히 흥미를 끌만한 체험들로 가득하다.

     물론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도 관심을 가질만한 공간이다


     어린이들 체험요금보다, 어른들 체험 요금이 저렴한 것을 보면 이곳이 어떤 곳인지... 쉽게 파악은 되려나?




     한지로 여러가지 모양의 생활용품을 만드는 곳에서 우리는 필통이나 장신구함으로 쓸만한 생활용품을 만들어 보기로 한다.

    종이 박스를 만들기도 하는 골판지가 아주 단단하게 만들어진 체험 재료이다. 

     순간 접착제로 상자의 틀을 만들고 두껑이 될만한 것들도 순간 접착제로 우선 붙인다.

    이후 잡착풀을 붙으로 상자에 한면에 골고루 칠한다.

     한쪽 면에 풀 칠을 골고루 하고, 한지를 붙인다.


     아이들만의 체험은 아니어서 체험하는 자세들이 진지한 모습들이다..

    외부에 풀칠을 하면서 한지를 붙여 주고...

      겉모양을 내 마음대로 문양을 붙이면서, 겉면에 풀칠을 해서 원래 종이 박스와 한지가 잘 밀착이 되도록 돕는다.



     이렇게 자신만의 문양을 만들어 낸 것을 말렸다가,,



     시간이 흐른 후 다 마른 것에 또다시 니스칠을 하여서 광택이 나고 한지가 안 찢어지도록 마무리를 하고 또 말린다.

     니스칠을 여러번 하면 광택이 반짝인다.. 는데,, 시간이 촉박하여서 한번 칠만 하였는데,, 찢어진다던가 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보관함이 풀이 마르는 사이 퍼즐 조각 맞추기 등 쌤 체험관내 여러방을 구경해 본다.

     입구에서 맞이하는 조각 퍼즐은 조각이 18,000개에 이른다는데,, 이것을 만든 이는 3년의 시간을 보냈다 한다.

    이것을 만들어 낸 이도 대단하지만, 핸 ㅐㄴ이의 노력은 정말 대단하다..


     각종 퍼즐들이 반겨 준다..

     종이 퍼즐 이외에 나무로 만들어진 퍼즐도 있고....




     가장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는 포토 존이다.

     아이들에겐 꿈과 환상을 가져다 주는 마법사와 마녀의 빗자루 타고 하늘을 나는 공상의 시간..

     마법사도 되어보고, 마녀도 되어 본다.



     어른도 천진한 마음만 가지면 잠시 어린이도 되는 공간....




     손바닥을 치면 마녀가 눈빛을 부라리면서 깔깔 대기도 한다..

     소품들도 그냥 소품은 아니다.

     

     형광빛을 내는 펴즐들이 있는 공간이다

     빛에 따라서 판타스틱한 장면들을 보여주는 형광빛 공간이 조금 으시시 하기도 하다




     다음엔 니스칠한 장식함이 마르는 가운데 마술체험 시간이다.

     마술을 보여주는 마술사 선생님은 쌤 체험관 전체를 안내하셨던 선생님인데,, 아마추어 마술사인줄 알았지만 프로의 냄새가 났다.

     어린이체험객을 선물로 유인하여서 마술에 참여도 하게 해보고,, 버니 등 도구를 돌려 보게도 한다..

     관람객 머리위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이는 시범,,,



    알았다면 아마도 지원하지는 않앗을 듯 한데,, 마술 후에 멀쩡하다...

     눈 앞에 펼쳐지는 세상은 마술처럼 참 신기할 때도 많다고 생각 해본다.


     하루의 체험을 끝낸 후에 맛있는 저녁과 바베큐 시간이다.

     삽겹살 먹기에 필수랄  수 있는 반찬도 등장하고....


     솔선하여서 고기를 구어주는 이들이 있어서 먹는 이들은 행복한 시간이다.

     뜨거운 숯불의 열기만큼이나 고기는 맛이 있다...ㅋ



     잘 구워진 고기는 우리입으로 없어지기 시작하고,,, 그럴 즈음엔 고구마 숯불구이가 등장한다.



     고구마를 숯불로 구운 맛은 군고구마와 조금은 다른 맛을 보이지만,,, 고기로 조금은 느끼한 입에 청량한 맛을 더해 준다..

    별미이다..


    이렇게 하루해가 맛난 저녁과 함께 저물고, 우리는 각자의 방으로 흝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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