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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 라이프
    책읽기 2016. 11. 23. 22:38




    저자 마크 롤레즈는 [철학자와 늑대]라는 잘 알려진 책의 저자이고 영국의 대표적 철학자라서 관심을 갖게 한다.

    아버지의 죽음이후에 아들 니콜라이는 고향집에서 아버지가 쓴 원고를 발견하는데,,원고에는 자서전적인 특징과 도덕성, 인간의 본질 등

    철학적 사고를 많이 담고 있고 있어서 실제적 사건 같기도 한다는 점이 특이 했었고 어머니가 글에 주석을 단 점이 눈길을 끌었다..

    그래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글을 모아서 니콜라이는 이 원고를 소설로 완성하고자 한다..

    소설속에는 아버지와 닮은 모습의 '미시킨'이라는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찾기 위한 생명, 탄생, 종교와 신,

    사랑, 죽음, 거짓말  등등 20여 가지 테마를 가지고 글을 엮어 가는데

    너무나 철학적인 글들의 연속은 글을 읽어감에 어려움을 느끼게 하는 점이 우선한다..

    올가와의 만남으로 인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도 사랑의 이야기에 대한 철학적인 이해를 구해야만 하는데,,

    낙태라던가 이런 점에 관점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가고 선이라던가  믿음 등 이해를 난해하게 하는 관점들에 대한 언급들은

    단락단락은 이해를 해보지만 일반 소설적인 구성과는 너무나 동떨어져서 책 내용에 대한 집중이 잘 되지 않음이 솔직한 생각이다..


    '철학의 진정한 발견은 내가 원하지 않을 때 철학을 중단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철학에게 평화를 주어 더 이상 끝없는 질문만

    반복하는 고문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비트겐슈타인

    책 속의 인용되는 문장은 애인 올가와의 헤어짐 뒤에 바로 인용된 글인데 이런 인용글들이  여러군데 글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옴에

    책을 읽고 행간의 연관관계를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다..

    책의 내용이 좋다 나쁘다는 떠나서 안락사, 자살 고백 등등 굿라이프를 향한 철학적 사고들은 우리가 꿈꾸는 좋은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고 하지만,, 일반인적 사고의 수준을 넘어선 것 같다는 생각을 계속하게 한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어렵게 읽혀내려가는 글이기에 내 능력 부족으로 집중을 못했지만, 철학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에겐 좋은 책이

    되려나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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