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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을 흔드는 글쓰기
    책읽기 2016. 12. 27. 22:00






    시중엔 글쓰기를 권고하는 책들이 많이 넘쳐나는 것이 현실이다.

    책 한권을 씀으로 해서 자기 자신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그럼으로서 자기의 인생길이 달라졌다는 자기계발 서적들이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자서전이라도 쓰라고 권하는 그런 세상 속 이야기를 전달해 주곤 했다.

    '마음을 흔드는 글쓰기'는 그런 류와는 다른 정통적인 소설적 글쓰기를 가르쳐 주는 교본 같은 책이다.

    교본이라고 표현할 만큼 조금은 딱딱하고, 재미도 없지만 내용만은 아주 충실함을 느낄 수 있다.

    그렇기에 한번 읽고 내용이 잘 이해되어 습득되기 보다는 한번 두번 세번 여러번 읽고 음미해야지 자기 것이 될 것 같은 그런

    집중을 요하는 책이다.

    '마음을 흔드는 글쓰기'는 1994년 초판이 나온 후에 20여 년간 글쓰기의 표준으로 자리 매김 하엿다는데,, 저자 '프리츠 게징' 자신도

    여덟권의 소설을 쓴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작가라 한다

    보통 사람들이 초기에 소설을 쓴다고 하면 자전적인 요소를 쓰게 됨이 보편적인데, 자기 자신을 비판적이고 객권적으로 바라보는 눈을 갖도록 하며,

    주변에 대해서 흥미롭게 관찰하는 눈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다음 낯선이들의 삶을 엿보고 그런 이야기들을 소설적으로 어떻게 꾸미는가.. 에 대한 폭넓은 분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데, 창의성도 필요하고

    규칙적으로 글쓰는 자세, 글쓰기에 대한 몰입 등 기본적 자질을 우선 말한다.

    그런 다음에 스토리와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짜고, 스토리의 구성과 주제,, 1인칭 화자로 할 것인가 3인칭 화자로 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

    본문과 고저점 그리고 반전, 대화와 장면 서술에 관한 사항들을  놓치지 않고 전달하고 있다..

    부분부분 실제로 어떻게 스토리 구성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체크리스트 등을 첨부하여서 이해를 도운 것이 특별하게 다가왔다.

    '톨스토이' '안톤 체홉' '버지니아 울프' 등 우리 눈에 읽는 저자들의 작품을 많은 예로 들어가면서 책의 도입부, 스토리 구성, 반전 등등의

    실례를  잘 표현하여서 글쓰는 이에게 많은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앞서 말했듯이 소설을 쓰고자 하는 이들이 읽으면 대단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으나,, 내것으로 만들기엔 많은 다독이 필요한 점이

    나같은 범인에겐 어려움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런 류의 책을 접한 것만 해도 대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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