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또 다시......
    내가 쓰는 이야기 2017. 6. 5. 14:34

    또 다시 출장이다.

    지난 4월말부터 안동으로해서 거제도, 횡성, 군산 등으로 출장을 다녔는데 오늘은 경남양산에서 호출한단다.

    며칠전엔 내 개인적인 일로 문경을 다녀오고.....

    짧으면 1박2일이고 보통 2박3일인데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거제도 삼성중공업 출장은 1주일 정도 있었다.

    거제도 삼성중공업 사망사고 때문에 외부 안전진단팀의 일원으로 간것인데, 저녁 7시 도착했다고 인사차 들렀다가 설명듣고 식사하고

    내일부터 일 시작하면 되겠지 했느데,, 자기네공장 전체가 가동중지 상태라고 하루라도 빨리 풀려면 당장 시작해 주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저녁도 안먹고. 작업 중인 배위에 올라서 안전진단 시작..

    지적 사항이 있으면 그네들 관리직원 15명 이상이 같이 다니면서 바로 즉작 조처이다..

    협력업체 직원 포함 4만명 가까운 인원이 하루 쉬면 인건비만 하루 백억원 정도 된다 한다.

    공장 사정으로 인해서 작업 중단 상태이니 전부 유급 휴가이기에 하루 인건비가 백억 가까운 손실이 난다.. 하기에 이런 무리수를 두면서

    12시 이후에나 저녁을 먹고 그다음날 9시까지는 보고서를 달라 하여서 비몽사몽으로 보거서 쓰고 그다음날 다시 다른 현장에 투입하고 하는

    별스런 경험도 해보았다.

    그렇게 그렇게 횡성 어떤 리조트, 군산의 어떤 벽돌공장,어떤 음료회사 등등 일은 일이고 세상 밖의 구경을 해본다.


    그리고 오늘 5시쯤 출발하여 양산 3박4일이다..

    3~4명이 가지만 저녁에 모텔방 한개씩 차지하고나면 각자의 시간이다.

    집에서 혼자라는 시간은 그냥 편안한 시간인데,, 모텔방에선 보고서 작성을 하다가도 이상스레 불편하기도 하고 마음이 떠있다.


    가끔 생각을 해본다.

    어쩌면 내 사주에 조금은 역마살이란 것이 있는가?

    이전 농촌에서 농부들을 만나면서 전라 경상을 거쳐서 전국을 30 여바퀴 돌던 때도 있었고,,

    경남 합천 같은 곳은 40번도 더 간 것 같고,, 충청권은 수도 없이 운전 하던 때가 생각이 난다.

    농사일 관계로 전국을 떠돌때는 뭔가 재미도 있었는데,, 요사이 전공관련 공장 출장은 뭔가가 재미가 없다..

    내 스스로도 지난 겨울날에 전북 진안 장수, 임실, 경북문경, 전남화순, 보은, 고창, 강원 양양 등등에서 1박2일 2박3일

    귀농귀촌 교육 받는다고 다녔던 날들도 있다..

    재미가 있던 없던 이렇게 돌아다는 것을 보면 분명 사주에 역마살은 조금은 있음이리라..


    거제도 갔을 적에 길거리 가로수가 당종려 나무인 것이 신기했고, 삼성중공업 공장 한쪽 화단에 호랑가시나무 인줄 알고

    반가움에 찍었던 사진은 집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 아마도 구골나무인 것 같아서 구골나무 열매도 이렇게 예쁘구나.. 하고 

    알게 된 것이 즐거움인 것 같다..





























    당종려 나무 꽃이 예쁘게 피었다.. 길거리 가로수로 심어진 것이 신기했고 꽃의 독측함이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마스 카드 등에서 보았던 호랑가시마누인 줄 알았는데, 아마도 구골나무인 듯...

    가을날이나 초겨울에 핀꽃이 아직까지 열매를 달고 있으려나? 신기했다..

    물론 매일 접하는 거제도 등 남쪽에 사는 사람들은 그냥그냥 지나칠 일이지만......


    눈길가는 것은 자연이다..

    아무래도 문경, 혹은 고창 등에 살러 갈 날이 가까워 오는 것 같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