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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류정필의 'contigo'연극.음악회 2017. 6. 17. 23:30
조금은 특별한 공연을 만나게 되었다.
[리한컬쳐]를 통해 듣게 된 공연인데, 조금은 경직된 모습과 무게감을 느끼게 함이 보통의 성악가들의 모습이었고 그런 성악가들만 만나다가
스스로 공연을 자신을 소개하고 공연을 진행하면서 웃음을 가득 유발하는 그런 성악가를 만난 것이 특별함이라고 하겠다.
그렇게 테너 류정필은 특별했고, 처음으로 만나게 해준 곡이 우리 민요 새타령을 클래식 성악버전화 한 것이 큰 호감을 불러 왔기에
이후 테너 류정필이란 이름 석자는 내 기억 속에 오랜시간 각인 될 것 같다.
또한 마지막 곡으로 조용필의 허공을 택했는데 이것도 신선한 시도이긴 했지만 너무나 조용필의 음색에만 길들여서인지
너무나 성악화 한 것은 조금은 안어울림으로 느껴졌다.
협연을 한 크로스 오버 소프라노 임지은 등은 You raise me up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곡들을 선곡하여 지루함 없이 공연을 이끌었고
어린이 이재원의 '열두살 꿈' 독창 등도 신선하고 좋았다.
특히 소프라노 이수연의 음색과 곡들이 특별히 좋았고, 베이스 ,바이올린,아코디언, 피아노가 어울린 코아모러스의 탱고 곡들 연주도
어려운 클래식 공연이 아니고 즐겁고 아는 리듬의 흥겨운 공연들이어서 좋았다.
테너 류정필의 공연이라고 했지만, 이수연, 코아 몰러스 등의 음악 들도 적절히 배치한 점이 오히려 좋았다고 생각한다.
성악가와 피아노만의 그런 상악 공연이 아닌 조금은 짜임새있는공연이라서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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