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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 세기 무렵부터 식민지를 개척하여 산업 경제에 많은 이익을 거두었던 영국으로서는 19,20세기는 아마존이라는 미지의 땅에 대한
정확한 지도와 그곳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동향이 필요하던 때라고 할 수 있다.
그시절은 이미 세계의 탐험가들에 의해서 남극,북극이 정복되었고 잉카 문명이라던가 마야 문명 그리고 1911년 마추피추 등도 발견 되었던 때라서
미지의 땅 아마존에 대한 탐험과 개척은 필수불가결한 때이기도 하였는데 마침 퍼시포셋이라는 탐험가는 아마존에 묻혀진 황금의 땅 엘도라도가
있음을 확신하고 그것을 발견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며 노력을 하던 중이어서 퍼시포셋과 영국의 이해관계와 맞아 떨어졌다고도 하겠다.
그런 그는 영국왕립지리학회의 도움을 받아 1911년 1차 아마존을 탐험을 하고 작은 성과를 얻어 내지만 엘도라도는 찾지 못하고 '잃어버린 도시 Z'라고
명명한 황금의 땅을 찾기 위해 1925년 아들과 아들 친구 등 3명의 단촐한 돌격대로 과거의 실패를 만회하고자 한다.
그러나 각종 해충과 개미,모기등 벌레들과 흡혈 박쥐,아나콘다 등 문명세계에선 만나지 못했던 등 상상하기 어려운 맹수들과 식인종 등이 위협등을
함께하는 밀림 숲을 가진 아마존이라는 미지에 대한 도전은 무모한 도전이었고 퍼시 포셋잏행은 1925년 이후 실종되어 버린다.
소설 속에 퍼시 포셋은 19~20세기 가장 유명한 탐험가 중 한 명인 실존인물이라 한다..
그가 실종된 후에 그가 죽었다던가, 엘도라도의 황금을 찾아서 잘 산다거나 하는 많은 추측 속에서 많은 이들이 그의 뒤를 쫒으려고
아마존 속 황금도시 '엘도라도'를 찾아 떠났다가 퍼시 포셋처럼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
그의 이야기는 이전에도 다양한 탐험소설들과 '인디아나 존스' 등 많은 영화들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실존인물이라기에 그에 관한 자료를 조금은 찾아 보기도 한다.
그만큼 소설 속 이야기는 아마존에 대한 무시무시한 정글 숲에서의 고난의 행군을 잘 묘사하고 있는데 실제 일어났던 이야기 자체를 바로
전달한다 할만큼 잘 묘사되어있다.
남극 정복에 나셨던 용기로 그의 탐험의 행군을 뒤따르고자 했지만 죽음 직전에 구출되고 자신을 버렸다고 고발한 머레이와의 실화는
얼마나 치열한 생존의 기록들이 아마존에서 벌어졌던가를 잘 보여준다.
소설 속 나는 기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2005년에 80년 전에 일어났던 역사를 재조명해보고, 그 뒤에 그를 찾고자 나섰던 이들의 발자취와
출발점을 감추고만 있었던 퍼시 포셋이 참고로 했던 브라질 정부가 관장하는 비밀문서들도 참고로 해서 그의 발자취를 쫒아본다.
그리고 퍼시 포셋 이전에 아마존을 방문 했다가 실패로 끝났던 이들의 이야기도 전해 준다
탐험가 정신과 인간의 욕망, 그리고 항상 돈이 없어 궁핍한 탐험대를 꾸렸던 퍼시 포셋에 비해서 자본으로 무장한 라이벌 해밀턴 라이스와의
일화, 간단히 소개되는 아내 니나와 아버지와 형의 뒤를 추적해 보는 둘째 아들의 행로 등등 세세한 부분까지 잘 표현해 주었다.
데이비드 그랜의 '잃어버린 도시 Z'는 정말 재미있었고,,영화로 나온다니 어떻게 시각적, 감각적인 표현들을 했을까..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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