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명함이야기
    내가 쓰는 이야기 2017. 8. 17. 00:03

    명함에 대해 모르는 이 없는 세상이지만 사전적 의미는 성명 ·주소 ·직업 등을 적은 소형 종이로 표현한다..

    옛날 중국에서 대나무를 깎아 이름을 적은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인쇄한 명함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고, 외국에서는 주로 이름만 적는데, 한국에서는 이름 외에 주소 ·

    전화번호 ·직장 ·직위 등을 기입한다..

     

    한국 사회를 살아가면서 나이가 들면 들수록(아직 뒷방 신세 노인네가 아니라면...) 명함이 상당히 중요해짐을 느낀다.

    나이가 들수록 영업적으로 자신이 하는 일을 알려야 하기도 하고, 대외적으로 자신의 하는 일과 위치를 말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전에 어떤 이는 직장을 그만두고 자연에 가서 훨훨 살것이라 하면서 [자연인]이라고 새겨진 명함을 준 적이 있다.

    멋진 생각이었고, 당당함이 묻어나는 명함 하나 접해 보았다.

     

     

    다니던 직장을 7월말로 그만 두었다.

    이나이에 뭐 잘나서 그만 둔다고 떼쓴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의사 전달은 했었다.

    그런데 날짜를 정하여 통보를 받고보니 나름 괘씸하기도 했지만,, 잘되었다고도 생각했다.

    비상근으로 일정 급여 받으면서 일있을 때만 하루 일당을 고임으로 쳐주어서 얼씨구나.. 하기도 한 직장이었다.

    그런데 지방 출장도 너무 많고, 일이 들쑥날쑥하니 리듬을 찾기 어려운 것이 첫번째이고, 아직은 나이 젊은데

    그래도 매일 출근하는 상근직이 나음을 겪어보고 알았다.

    매일매일 일을 한다는 습관이란 것은 정말 중요한 요소이다.. 때로는 벗어나고파서 애쓰지만....

     

    그래도 실업급여는 받게 해준단다..

    한달 놀다싶이 하면서 실업급여  몇달 받으면 시골로 가서 이것저것 준비할 여유도 있겠다..

    더위만 물러 간다면.. 했는데 더위가 간다..

     

    한달여~~~ 누군가를 만나면 줄 명함이 없다.

    예전 다니던 회사인데 이것이라도 드릴까요? 함은 분명 뭔가 궁색하다.

    이참에 나도 [자연인]이라고 새겨볼까나?ㅎ

     

     

    '내가 쓰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뒷담화  (0) 2017.08.29
    하얀 사진관  (0) 2017.08.25
    들소리_ 임이 심은 매화나무  (0) 2017.07.25
    유혹,,,습관 그리고 또 다른 유혹  (0) 2017.07.10
    또 다시......  (0) 2017.06.05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