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노인은 없다
    책읽기 2019. 1. 29. 13:43


    전 세계적으로 오랜시간 동안 전쟁이 없다보니 노년의 인구가 급속하게 늘어 나면서 100세 시대를 이야기 하고 있다.

    정말로 100세 넘어서까지 사는 것이 행복일까? 생각해보면 정신적,육체적 건강에 자신이 없기에 두려움도 앞서게 된다.

    얼마전에 96세,99세에 책을 펴내신 김형석교수님 글 속에도 주변에 정신은 건강하지만 육체가 고통을 받고,육체는 건강해도 정신적

    고통이 있는 주변인들의 실제 모습을 편한 대화처럼 나열하심에 깊은 인상을 받았던 적이 있어 더욱 이런 생각이 많아진다.

    중풍 등의 육체적 질환이나 노년이 되면서 오는 알츠하이머나 치매성 질환 등은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노년이 비극적이지 않고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일구며 살아가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으로 엮어 낸 책

    'The End of Old Age'를 역자는 '노인은 없다'라고 강변하고 싶었을 것 같다.


    '노인은 없다'는 미국 노인정신의학 전문의인  마크 아그로닌 박사의 건강하고 희망적인 노년에 대한 보고서 겸 안내서이다.
    '나이 든다는 것은 쇠퇴하는 것이 아닌 성장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저자는 수많은 노인들과의 만남에서 긍정의 요소를 찾아 낸다.
    우리 몸과 두뇌는 나이가 들면 기능이 약해지고 퇴보하지만 나이 드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고 자신의 삶에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삶에 대한 목적과 의미가 존재할 것이고 그것을 열심히 추구하다 보면 더욱 잠재된 능력과 지혜가 발휘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아동기나 청소년기와 마찬가지로 노년도 새로운 삶을 창조하는 최적의 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를 한다.
    노년에 생기는 강점으로 저자는 지혜와 회복탄력성, 창의성을 꼽는데 거기에 참을성과 유연성이 더해진다 하겠다. 
    여기서 회복탄력성이란 스트레스에 대처하고 기초적인 기능을 회복하는 능력을 말하는데 유연성과 정서적 안정이 더해져야 하겠다.
    그가 진료하는 수많은 중증 환자들 속에서 환자들과 가족의 고통을 함께 느끼면서, 어떻하면 환자들과 가족들이 보다 더 나은 노년을
    보낼 수 있을까? 에 대해 그리고 노년이 희망이 없는 나이가 아니고 행복해 질 수도 있는 나이임을 대중에게 말하고픈 글이라 하겠다.

    노년의 나이듦이 노화가 아니고 성숙해지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에는 나이들어 가는 자신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주변인들과
    함께 어울려야 하는 단서가 우선한다 하겠다. 이것을 멀리하면 자연히 퇴보가 될 것이고 노년의 지혜도 발휘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 생각과 삶에 대한 목표와 의미를 깊게 깨닳는 정신적 토대가 마련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책은 이런 노년의 가치있는 삶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사례들을 토대로 엮어졌기에 노년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삶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 충분히 느낌은 오지만, 너무나 많은 사례들 속에서 오는 진부함이 잔소리처럼 다가 옴도 또한 있다.


    '책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와 당신들   (0) 2019.02.16
    살면서 꼭 해야 할 재미있는 일 10가지   (0) 2019.02.08
    다카마쓰를 만나러 갑니다   (0) 2019.01.15
    나마스떼! 김 써르   (0) 2019.01.12
    부의 지도를 넓힌 사람들   (0) 2019.01.09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