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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면서 꼭 해야 할 재미있는 일 10가지
    책읽기 2019. 2. 8. 22:01



    지금 이순간이야말로 가장 재미있을 가능성이 있는 때로,

    이 순간은 한번 지나가면 다시 오지않으니 바로 지금을 주목해야 한다.

    우리가 불행한 이유는 단 하나.

    자신의 방에서 조용히 있는 법을 모르는 것이다.

    이 세상에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수녀님의 글이라는 것에서 경건함이 우선하여 책을 대하게 되고, 목차를 통해서 보면 일견 자기계발서적처럼 보게도 된다.

    원래 미국의 한 대학에서 강연한 원고를 바탕으로 한 글에 어느정도 살집을 보탠 내용이라서 페이지도 부담없고 글도 읽기 편하다.

    자신이 살면서 꼭 해야할 재미있는 일을 목록으로 만들고, 학생들에게도 죽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해 보라고

    한 것이 책을 출간하게 된 배경이며, 신보다도 삶에서의 재미가 우선이라는 엉뚱발랄한 수녀님의 글이라서 재미있다.


    목차의 제목이 모든 글을 아주 쉽게 대변해 준다.

    삶을 재미있게 살아야 하며, 재미있게 살기 위한 4가지 방법으로 1.재미있는 사람을 만나고, 2. 남들과 있을 때에는 내 생각은 접고

    남의 말에 경청하고 3. 본인 스스로 재미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4. 재미있어 보이는 일에 우선 도전하고 시도하라는 권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의 일이나 사물에  통찰력을 가져야 하며, 자신을 담금질 하듯이 평온한 마음 자세를 유지하면서

    고독을 사랑하면서 자신의 시간을 뜻깊게 행하도록 노력을 한다. 그런 마음자세에서 남에 대한 나눔과 배려, 감사와 겸손의 자세를

    가진다면 신나고 즐거우며 재미있게 살 수 있음을 느낄만한 통찰력을 얻게 된다고 말한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야 하고, 그런 가운데도 혼자가 익숙한 수녀 임에도 어떤 마음의 도피처는 필요하며 본인은

    자신의 마음이 늘 최고의 탈출구라고도 말한다. 그런 만큼 자신의 내면을 충실하게 가꾸어야 하는데,  운동이나 짧은 산책

    그리고 여행등이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지만, 본인에겐 독서와 글쓰기가 가장 중요한 목록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규율 상 엄격한 묵언수행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에 글쓰기는 가장 훌륭하고 성스러운 위로가 되었다고 하는데,

    매일을 가장 좋았던 일과 가장 나빳던 일을 기록하다보면 나중에 그것을 되돌아보는 일이 재미도 있고, 삶에 커다란 자양분이 됨을

    말하고 있다. 그렇게 하다보변 매달, 그리고 매년 최고와 초악의 일을 정리하고 마음을 가다듬는다는 것이다.


    기타 수녀처럼 살아보기라던가, 일상의 모든 것에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는 사람을 찾아보면서 무엇이던 배우는 것을 멈추지 않기,,

    그리고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지만 혼자서 살아볼 때에 느끼게 되는 평온과 고용, 그리고 자기자신을 새롭게 느끼게 되고

    최고가 되는 일상을 다시 한번 찾고 도전하게 되는 생활을 다소 어려움이 있겠지만 겪어보라고 말한다.


    수녀 입장으로 보통 사람들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기에, 잃을 것이 없는 것처럼 살아보기를 덧붙여 권하기도 하는데

    이것 또한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글은 아니다. 살면서 꼭 해야할 재미난 일이 개개인마다 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삶에 행복을 찾아가는 길이 재미있어야 즐겁게 추구할 것임에는 틀림없다.

    꼭 저자의 특별 신분이 아니더라도 일반인도 공감할만한 내용으로 색다르면서도 공감대를 갖게 하는 글들이었다.

    인생을 허비하는 것이야 말로 살면서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일이다..는 삽입 글이 책 속의 많은 것을 대변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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