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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말, 이런 일상, 이런 대화
    내가 쓰는 이야기 2019. 1. 28. 13:50

    누군가 대상 없는 그대에게...

    그냥 일상을 말하고픈 날이야. .


    왜 사니?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을까?

    앞으로는 어찌 살아야 할까?

     

    많은 질문들을 안고 살아가지만 그냥 아무 것에도 대답을 할 수 없을 때가 많아.

    그래서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아무런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편하긴 해.

    왜냐하면 내가 내린 결론은 항상 공허한 대답으로 오곤 하기 때문이야.


    어떤 날은 이런 때도 있다..

    공연히 잘 내려가던 씽크대 하수구가 물이 새어 낭패를 보게도 하지.

    어쩌나 ? 배관공을 불러야 하나? 어쩌나? 망설이면서 우선 테이프 등으로 손수 조처를 취해 보기도 했지.

    며칠 괜찮은 듯 하더니 아주 작은 틈새로 물이 새고 또 말썽이야.

    뜨거운 물이 흐르면서 테이프를 늘려 놓았던 것 같아..

    이런저런 짓을 하면서 그나마 조처를 취하긴 하게 되었지.

    이런 작은 일이 없었을 때는 씽크대엔 아무 생각없이 지냈었는데, 이런 작은 일 하나에 신경을 쓰면서

    내 지금의 그냥그냥 어떤 상황들에 더 이상 나쁜 일이 생기지 않음도 그나마 행복임을 알게 되지.

    행복은 어쩌면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생각하는 이런 날엔,,

    그나마 소박한 마음이 내 가슴에 아직은 존재함을 느끼곤 해.


    이런 작은 일들은 비일비재하게 일어 나곤 해.

    얼마전엔 갑자기 집에서 미끄러져서 다리를 다치고,, 이제까지 잘 걸었던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편했던 날인가..

    하고 생각을 하면서 반성을 하기도 했지.

    그리고는  그나마 큰 일없는 나의 삶이 행복하지 않았나? 소박한 마음 한구석을 또 찾아 내지.


    그럴꺼야  

    사람들은 무엇보다 행복하기 위해서 살아간다고 하지만 언제나 만족하는 행복은 없는 것 같아.

    행복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서이지....행복하고픈 욕심이 많아서 만은 아닐꺼야.

    그것은 원하는 만큼 이룰 수 없어서이기도 하고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것이 무엇인지 모를 때가 있어서 일꺼야..

    거기에는 혼자서의 판단이 그릇되어서 일어나기도 할 것이고...

    그래서 뭔가를 추구하다보면 그것이 탐욕과 욕심으로 변하기도 하지.

    그렇다고 뭔가 찾아 헤매지 않으면 그것은 나태함이고 말이야.

     

    편안함과 나태함 사이에서 방황을 하다보면 남들의 조언에 기대고 싶기도 해.

    아니면 남들은 어찌 살아갈까? 도움을 얻고자 책 속의 다른 경험을 읽기도 하지.

    나이 들어가면서 정말 좋은 말벗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한다.

    이전 어린시절의 친구와는 조금은 다른 편한 일상을 얘기하는 말 벗이야.

    욕심이라던가 추구함이 조금은 높은 벽이었던 큰 이상을 가진 언어들은 조금 멀리하고 말야.

    앞서 말한대로 아주 작은 평범한 날이 소중함을 느끼는 그런 대화 말이야.


    요사이에 나는 조금은 신체가 나약해지는 나이가 되고 보니, 정신적 건강이나마 지켜내려고 애쓰고 있어.



    앞에 얘기한대로 아무런 나쁜 일 없는 매일이 작은 행복이라고..소박한 작은 마음을 갖고자 하지.

    그렇지만 조금 시간을 되돌려보면,, 이런저런 생각해 보면 요즈음은 조금은 슬픈 날이기도 해.

    아~~ 그 젊은 시절 꿈도 이상도 참 크기는 했었는데...이런 작은 마음만 간직하고자 하다니...하면 말이야.


    그래도 아직은,, 분명 아직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기에 꿈과 이상을 완전히 포기하진 않았어.

    그래서 누군가의 작은 응원가가 필요한지도 모르겠네.

    일상을 편안한 행복을 이야기 하는 그런 소박한 마음을 이야기 듣고 나눌 수 있는......

    그대는 어찌 살아가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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