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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
    책읽기 2019. 3. 4. 23:25


    '왜 사람들은 재미있는 정보를 남에게 전달하고 싶어할까?' 라는 주제로 연구를 하기 위해서, 실험 대상자에게 짧은 버라이어티 24종을

    시청하게 한 뒤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고자 했을 때에 전두엽과 두정엽, 측두엽 등을 관찰해 본다.

    이런 경우에 모든 부분이 활성화 되고 다른사람에게 말해주고픈 감정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보다는 '전달'행위를 통한 쾌락을 얻는

    자기 만족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동물들과 다르게 인간만이 비효율 적으로 뇌를 키우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은 '사회성'에 답이 있다고 하는데,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심리상태가 이러한 진화를 택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 '이케가야 유지'는 약학박사로 약이 뇌에 끼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 깊은 관찰을 하던 중에 뇌과학 중의 하나인 심리실험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것이'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이라 하겠다.

    호감을 얻고프면 상대의 행동을 흉내내라던가, 암컷파리에게 차인 숫컷파리가 알코을에 탐닉하는 이유, 상대가 좋아서 오래바라볼까,

    오래바라보다 보면 좋아질까? 등등의 61가지의 테마는 실제 미국 독일 스페인 등의 연구소에서 실험을 한 데이타들을 토대로 하기에

    실증적이며 우리가 알아채지 못했던 세세한 인간심리를 파해쳐준 것이기에 너무나 재미있고 공감이 간다.

    상대의 마음을 읽는 능력은 동물의 생존에 필수적이었다. 원시인이 정글을 걸을 때다른 동물과 마주쳤을 때에 적인지 아군인지

    순식간에 파악해야 했다. 그렇기에 부끄러움이나 마음을 숨길 줄 아는 동물로의 진화가 자연발생적이었다는 내용 등은

    정말 우리들 본모습을 다시 바라보기에 좋은 실증된 자료들이기에 책의 내용이 가치 있다 생각든다.


    우리의 좌우 두정엽의 기능차이에 의해서 원시적인 인간사회에서 사냥을 담당했던 남자는길을 잃지 않고 위치파악을 하는 일에,

    여성은 채집을 담당했기에 초목을 식별하는 일에 능력을 특화하고 발전한 점이 인간의 진화 속에 숨은 유전자 이야기도 흥미롭다..

    꿀벌이 인간과 똑같은 선택 경향성을 갖는 이유, 물고기도 아픔을 느낀다던데.. 등 동물이나 곤충 실험을 통한 인간 관계에

    '역지사지' 등의 교훈을 말하면서 타 생물체와의 비교, 타 생물들에 대한 이해와 뇌과학의 재미, 교훈등도 눈길을 끈다.

    인간은 기억력보다는 망각력이 뛰어난 덕분에 스트레스를 감당할 만큼의 기억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여 지금보다 더 똑똑해질

    수는 없을 것이며 더욱 똑똑해지려고 애쓴다면 '과유불급'을 떠올려야 할 것이다..이라는 테마가 가장 마음에 닿아 왔다.

    소통과 인관관계의 원만함을 알아가는데에 아주 유익한 책으로 여겨진다.. 그것을 떠나서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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