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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면
    책읽기 2019. 3. 28. 22:20

     

     

    수포자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수학이라는 학문은 많은 이에게 어려움을 준다.

    그러나 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면에서는 수학이 숫자와 방정식, 함수, 확률 등등의 어려운 수식만의 문제가 아님을 말하고자 한다.

    우리의 삶 속에 수학이 얼마나 가까이하고 있나를 살펴보는 가운데 수학도 인생도 선택이 연속이라는 명제로 숫자 1이 소수인가..에 대한

    검증을 하면서 1을 소수에서 제외하는 선택을 했다는 것이나 평형사변형의 아치형 건물이 몇천년이 지나도 세월을 버틴 힘이 힘의 균형과

    나눔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에서 우리의 삶에도 나눔과 협력이 중요함을 엿본다는 저자의 철학적인 사고를 엿보게 된다.

    우리는 매일매일 순간이라는 점으로 이루어진 삶의 도형을 만들어 간다. 점들이 모여서 선과 면을 이루고 그 방식에 따라서 다양한 모양의

    도형이 이루어지듯이, 순간순간을 살아가는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 삶의 형태가 만들어 진다라는 표현 속에도 점과 선 그들의 사이,

    거리라는 단어들 속에서 인간관계, 거리, 사랑 등을 유추함은 수학이 우리의 일상과 얼마나 밀접한가를 이해하기 쉽게 표현해 준 듯 하다.

    숫자의 크기가 삶에서 권력이 되기도 하고 삶에서 남과의 차이를 만들기도 하였지만 숫자가 삶의 가치를 지배하거나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며 나눔 배려, 사랑, 우정 등 숫자가 지배하지 않는 가치가 많기에 숫자에 얽매이는 지혜롭지 못한 삶을 경계하라는 권고도

    수학적 사고에서 엿보기도 한다.

     

    책은 수학을 제대로 이해하고 수학을 잘 아는 입장에서의 저자가 우리의 삶 속에 수학이 얼마나 가깝고 친근하게 존재해왔고 존재하고

    있나를 설득력있고 이해하기 쉽게 말해준다고 저술을 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수학 자체를 싫어하거나 포기한 입장에서 이해하기엔

    책 제목만큼 아름답다거나 수학에 대한 편견을 깨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다고 여겨진다.

    특히 제3부 사유의 시선이 높아지는 순간 , 수학으로 풀어내는 세상 부분은 페르마의마지막 정리 등 수학에 대한 관심과 상당한 지식이

    있지 않고는 읽기 어려운 부분임을 느낀다.

    부분부분 고대 그리스인들의 수학을 대하는 철학적인 자세와 우리의 삶과 수학의 방정식, 함수 등의 대비와 비교 등은 재미있는 부분이

    있지만 역시나 수학은 일반인들에게 어렵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 생각해 본다.

    서가명강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어느정도 지식을 갖춘 이들에겐 정말 좋은 수학을 통한 삶의 철학적 교재가 될 것이라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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