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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으로 완성될 소설 공자는, 우선 공자 1권은 공자의 탄생시점과 35세 까지의 행적을 담고 있다.
이 시점은 30세에 학문에 뜻을 세워 제자들을 육성하다가 노나라 소공이 정쟁으로 제나라로 망명을 하자
그 뒤를 따라서 노나라를 떠나서 제나라로 향하는 길의 여정을 담고 있다.
공자의 행적과 업적은 많은 문헌을 통해 알려졌지만, 소설로 가미된 이야기는 공자라는 인물을 더욱 더
영웅화 하였음 수 있다 하겠다.
공자의 부친 숙량흘이 아주 건장한 체격의 무장출신이었고, 공자도 유전적으로 건장한 체격의 사내였음에
어느정도 무예를 익혔으리라 짐작은 되지만, 자로를 제자로 맞 과정에서 자로에게 활쏘기를 가르친다던지,
음악에도 조예가 깊어서 거문고 비파 등의 악기 연주에도 일가견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가장 관심이 가던 부분은 63세의 부친 숙량흘과 16세의 어린 신부 안징재가 만나서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공자의 탄생비화가 눈길을 끌고 어린시절 사랑과 시기의 대상이 되어서 니산을 떠나서 곡부로 옮기는 과정과
부친의 부재로 인한 모친과의 어려운 환경에서 성인으로서의 자질을 연마해가는 과정이 눈길이 가는 대목이었다.
또한 어린시절 학교에 가면 은행나무들이 항상 심어져 있었던 듯 한데, 은행나무를 심고 행단이라는 이름으로
강단을 연것이 특별했다.
은행나무는 열매가 많으니 제자가 많음을 상징하고, 은행나무는 곧게 자라니 제자들이 성품이
바른 것을 상징하고, 열매는 식용도 약용도 되니 국가외 민족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는 상징성을 띈 것이
핸대에도 전해져 내려온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한다.
책의 후반부에 공자 2권과 3권의 전개 내용을 소개하여서 이후의 내용에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렇지만 공자의 모친은 안징재로 알려져 있는데, 안정재라고 표현한 부분은 저자의 착각으로 인한 내용이
아닌가 하는 하여서 소설이지만 오류를 바로 잡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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