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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일시화: 천 일 동안의 시와 이야기
    책읽기 2019. 3. 20. 17:54

     

     


    천일이라는 시간과 공간적 고뇌가 담겼음을 상징하고 이를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책 표지도 오히려 담담하고 일반적인 서적과는 달리

    잡지를 연상시킬만큼 책의 겉모양이 예사롭지 않게 크다.

    어떤 기교도 부리지 않은 점은 현실과는 조금은 동떨어진 작가의 고집까지 느끼게 하고 자가 출판서적임을 느껴본다.

    천일에 걸쳐서 쓴 시와 이야기라고 하지만 2005년 1월에 시작된 시의 처음은 2014년 8월이 되어 끝을 맺어서 10년의 시간이 흘렀다.

    10년을 시를 쓴다는 것이 시인의 입장에서는 직업적으로 글을 쓰기에서 그리 대단할 일이 아닐 수도 있을 테지만,,

    천편의 시를 한권으로 엮어내고자 생각하고 기획해서 출간했다는 것은 분명 뜻깊은 역작이며, 글쓴이의 고집과 노력을 한눈에

    볼 수 있음에 놀라움과 응원의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197번 사랑에 대한 시를 2005년 8월13일에 발표한 후에, 198번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는 2009년 3월에 다시 연이은 것을 보면 중간에

    사랑이라는 아픔이 존재했을 것도 같고,198번 시의 다짐처럼 앞으로 게으름을 버리고 열심히 시를 쓸 것을 말하기도 한다.

    시를 쓴다는 작업이 분명 상당한 어려움임을 반증하기도 하지만, 천일시화를 만들어낸 원동력이 된 시간이기도 하겠다. 느끼게 된다.

    시를 감상하기는 하지만 평가할 정도는 아니지만, 현우철시인의 시에서 조금은 특별한 구석이 보이는 점은 반복적인 댓구나 어휘를

    반복적으로 나열한다는 것이 눈에 두드러지게 많이 보인다.

    읽고 글쓴 이의 생각을 이해하는 데에는 많은 도움은 될터이지만 많은 부분이 그러한 것은 조금은 가벼워보인다.

    1000편의 시이기에 여기에는 사랑, 행복, 희망,꿈, 인내, 자연 등등 모든 주제를 함께 하고 있다.

    어떤 시인의 작품이라도 모든 것이 사랑스럽기만 한 시 한편한편이 아님은 분명하기에 현우철 시인의 천편의 작품이 모두가 눈길을

    끄는 것은 아니고 솔직히 조금 지루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많은 작품을 한권에 모아 놓았기에 만약에 내가 시를 쓴다면 이렇게 쓰면 되겠구나..

    하는 공부는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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