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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으로
    내가 쓰는 이야기 2019. 8. 14. 19:49

    다시 일상으로 돌아 왔습니다.

    여름 휴가철이니 휴가를 다녀오고 일상으로 돌아감이 보통이겠지만,,서울에 며칠 갔다가 그냥 일터로 돌아 온 것이지요.

    이후 며칠간이지만 마음도 몸도 아팟는데 이젠 많이 편안해지고 평안한 일상으로 돌아 온 것입니다.


    8월 초에 시험이 있어서 7월 부터 한달 정도 공부를 한다고 조금은 노력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작년재작년 강의했던 대학의 전학과장이 다시 강의를 맡았으면 한다는 카톡도 오갔고요.

    이번 학과장에게 잘 좀 말씀드려 달라했더니 좋은 반응을 보여서 공부를 하면서도 괜히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요령도 피웠습니다.

    그보다는 다른 그림을 그렸다고 할까요..

    강의 나가면 여기는 조금 정리하고 서울에서 2~3일,, 여기서 4~5일 머물면서 재미있게 보내야지....

    김치국을 많이 마셨습니다.. 그리고는  불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시험은 꼭 그탓은 아니더라도 기간이 걸쳤기에 조금 소홀했는데,,,600점 만점에 360점이 합격인데, 가체점하니 350점 나오더군요.

    6-7 문제 수정했는데,, 수정만 안했다면...... 하는 아쉬움 가득이지요..

    내년 3월에나 다시 시험인데,,다음에 한번은 더봐야겠지요?  조금더 공부해서요..

    왜 하니? 하고 저에게 물어도 꼭 할 이유는 없지만,, 350점으로 불합격된 것에 대한 오기로 한번은 더해야겠습니다...


    무리하게 풀을 당겨 뽑고 도시에서 안쓰던 힘을 썼더니 팔꿈치 엘보를 다쳐서 두달 넘게 고생하고 있지요.

    벌침이라도 맞으면 좀 나으려나? 생각해서 벌 잡아서 벌침도 맞고,,, 파스도 바르고.. 물리치료,  부황 등등 하다가

    이곳 면에 있는 보건소를 호기심 삼아 들어갔더니,, 소염제와 근육이완제 약을 6일치를 처방해 줍니다.

    그런데 비용이 얼마인줄 아세요? 900원 입니다.. 횡재한 듯 합니다..ㅎ

    약 한봉을 저녁에 먹고 아침에 일어나니 많이 좋아졌네요...진작 약이라도 먹을 것을...참 미련한 짓 많이 합니다,


    식단을 완전 꽁보리밥으로 바꾸었지요.. 도시에서는 안해보는 것을 연습으로 해봅니다.

    일생에서 언제 해 보겟어.. 하면서요..

    냉동실이 좁아서 봄날 저장한 쑥을 꺼내서 된장국을 끓이는데 정말 맛있네요. 표고버섯 많이 넣은 것보다 훨 낫습니다.




    봄에 심은 상추가 억세져서 먹기 부담스럽고 꽃이 피기에 지켜 보았습니다.. 상추꽃이 이렇게 생겼더군요.

    드레싱을 산 것이 남아서 토마토 등으로 샐러드 하려고 상추를 다시 심었습니다..ㅎ

    오이도 봄날에 실패했기에 다시 도전하고요.. 8월 20일 이후에서 9월 중순 까지만 먹을 수 있어도 도전해 볼만 합니다..

    토마토 밭에 갔다가 잘못 건드려서 떨어진 파란 토마토입니다.. 무농약이기에 안 익어도 값집니다..

    익어서 붉은 것은 맛도 좋고요..

    아깝기도 하여서 토마토 장아찌 담그워봅니다. 토마토 피클이 어울릴까요?

    고추 장아찌,,양파, 마늘 장아찌. 깻잎 장아지, 메실 장아찌. 오이지와 오이피클.. 여기에 토마토 더하니 냉장고는 장아찌들로 가득입니다.


    좋은 것들은 택배로 지인들에게 보내고..  기형의 것들만 골라도 한참이네요.

    성한 부분 택해서 우유, 요구르트, 아로니아, 토마토에 오디잼 넣어서 먹는데,, 정말 굿~~~~~~~ 입니다.

    토마토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내 평생에 먹은 것보다도 더 많은 토마토를 이번 계절에 먹을 것 같습니다..


    옥수수를  20자리 정도 냉동 보관하고는 냉동실이 모자라서 말려 보았지요. 이 사진의 2배 이상의 분량이니 나중에 삶아 먹는다면

    먹기는 편안할 듯 합니다.

    아로니아 5키로 정도 따서 씻어 말려서 냉동실로....옥수수와 봄철 쑥, 표고버섯 등과 냉동식품으로 가득인데,,

    아로니아가 가세하니 냉동고 용량 때문에 일부러 먹으면서 없애는 것이 많아집니다.ㅎ


    엉겅퀴 꽃이 많이 피었던 공간인데,, 가을이 가가우니 패랭이꽃들이 잔치를 하네요.

    자리를 선점했다가 양보하는 모습이 참 재미있어 보입니다..

    죄측에  3번쩨 줄기 짧은 줄기에 고사리가 새로 자란 것이 보이네요. 우측에도 살짝 꼬부라진 짧은 줄기 하나가 고사리입니다.

    이계절에도 고사리라는 것이 피어나긴 하네요.


    고사리 밭이었던 이곳엔 망초들이 가득합니다. 패랭이가 엉겅퀴를 감추듯이 이곳엔 고사리들이 망초에게 양보를 하고 말았습니다.

    군데군데 도라지가 열매를 맺고 있는데,,경험으로 몇그루 캐어봐야겠습니다.


    일상이 이렇습니다. 산책 다녔던 곳들도 둘러 보고,,,

    칡꽃도 따서 효소 담가야 하고,,,일을 해도해도 할일은 남아 있네요.

    물론 편히 지내자 하면 할 일 없음이지만,, 너무나 심심해서 그리고 운동 삼아서 움직여 봅니다.

    물론 풀과의 싸움으로 많은 노동도 필요하고요...나의 여름날은 이렇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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