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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
    책읽기 2020. 5. 4. 16:05

    지리적으로 가깝기에 그들의 역사와 문화, 삶의 형태 등에 관심을 많이 두지만 고거사 때문에 어쩔 수없는 애증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일본이다. 관심을 안두려해도 알아야 다음을 대처를 하지 .. 하는 마음에서 그들을 알고

    배우고 다시는 지지 않으려고 생각해본다.

    그런면에서 일본과 관련된 책들은 항상 출간되고 우리의 관심을 받나 보다.


    <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는 20대 후반에 일본 어학연수를 다녀 온 저자가 이후 30대 중반에 여행을

    하면서 써 놓았던 에세이들을 책으로 모은 것이라 하겠다. 책 내용의 거의 모든 시기가 2013년~2015년에 걸친

    시간이어서 조금은 현대적인 일본 이야기를 듣기엔 조금 부족한 점도 있지만, 어디 역사와 문화와 습성이

    하루 이틀에 변모하는 것이랴.. 일본과 일본인들의 문화와 생활 양식을 흝어봄에는 큰 지장은 없어 보인다.

    단지 책 한권을 163페이지 라는 짧은 지문을 할애하다보니,34편으로 이루어진 문화에세이들의 내용이 뭔가

    부족함을 느끼게 하며 조금 더 상세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다 준다.

    제1장은 일본인들의 만화와 잡지사랑에 관한 내용과 독특한 일본 서점의 운영 방식, 제2장은 일본 료칸에

    관한 특별한 기억들과 1603년 개장한 쿄토 니시키 시장에 관한 기억들, 제3장은 책과 드라마 등에 소개한

    일본의 모습들로 유흥준교수와 이어령 교수, 김현구 교수들의 책으로 소개된 일본 모습을 재조명 해본다.

    4장에는 일본 화과자와 미야자키 가마아게 우동집을 통해서 본 일본의 장인정신에 관한 내용으로 오래되어

    가장 일본스러운 전통의 먹을거리에 대한 일본정신을 살펴보고 있다. 제5장 일본의 문화체험으로는

    아무래도 일본인의 목욕과 온천 문화와 일본의 미장원과 택시에 관한 경험적 이야기들이 있다.

    제 6장은 자발적 프리터를 하는 젊은 일본 청년들이 미래지향적이지 않은 것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행복

    때문이라는 결론을 맺기도 하고, 결혼하지 않는 문화와 우리 한국의 현실을 빗대어 보기도 하는 것으로

    책은 마무리를 맺는다.


    아주 특별한 내용이랄 것도 없고,  어느정도는 잘 알려진 내용들을 다시금 조명해보고 예전에 써 놓았던

    글들로 책을 엮다 보니 갈증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2015년 1인 출판을 시작으로 22편의 책을 출간했다는 저자의 역량으로는 조금 많이 부족함이 있다 생각한다.

    그래도 다음에 또 책을 출간하고 더욱 발전하라는 의미에서는 다음을 기대하면서 많은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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