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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 역사문화사전
    책읽기 2020. 4. 28. 16:34




    1996<옛날에도 일요일이 있었나요?>가 출간된 후에 24년 기간에 4차례의 증보판이 결실을 맺어서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역사문화사전>이 선보였다 한다.

    역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이 실감나듯이 이렇게나 다양한 주제의

    우리역사 속 숨겨진 이야기들을 소개해며 문화의 폭과 깊이를 체험하게 해준 저자에게 깊은 감사들 드리고 싶다.

    학창시절에 역사를 배웠지만, 사건 중심의 역사보다는 의식주, 풍속과 경제 생활 등 서민과 관련한 이렇게 재미난 삶의

    구석구석의 이야기를 들었더라면 역사시간이 정말 기다려지는 시간이었을 것이라는 생각 들었다.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언어가 거의 비슷하여서 삼국의 의사소통의 문제가 별로 없었을 것, 거란, 말갈 등 주변국에

    비해서 발해에서는 여성의 힘이 강해서 축첩제도 같은 것이 없었다는 것, 고려시대에는 남자들에 비해서 여성들의

    지위가 결코 낮지 않았다는 것, 고구려때 즈음 바둑이 전래되어 조선시대에도 바둑이 널리 두어졌지만, 안평대군이 너무나

    바둑을 가까이 하여서 세종대왕이 이를 못 두게 하였다는 것.. 담배가 처음 전래 되엇을 때는 남녀노소 모든 이들이

    담배를 즐겨 피웠는데 광해군이 조회에서 담배 피우는 신하들을 책망해서 나이 많은 이 앞에서는 담배피우는 습관이

    없어졌다는 것, 1832년 감자가 영국 상선에 의해 전래 되었는데, 단위면적 당 감자 수확량이 많아서 농민들이 너도나도

    감자만 심고자 하였으나 세금으로 걷어들일 쌀, 보리의 수확량이 감소할까봐 감자재배를 금지한 사건도 있었다 하고,,

    고종의 삼년상을 전화기를 통해서 행했다는 순종의 아픈 효도,

    매월 18,15, 23을 정기 휴일로 하여서 고려시대, 조선시대에도 휴일의 개념이 있었다는 것, 세계적인 도자기기술과

    활자기술이 전래되지 않았던 이유, 한련초를 이용하여 조선시대에도 하얀 머리에 검은 물을 들였다는 과학적인 생활양식

    등등 제도, 볍률, 정치, 군사, 외교, 과학, 기술, 의학 등 많이 알려진 이야기들 이면의 역사 속 많은 이야기들이

    소개 되어 있다.

     

    300여개의 주제로 이루어진 방대한 자료는 너무나 간단간단 소개 되어서 깊은 지식을 요하는 경우는 다소 부족함을

    느끼겠지만, 하나의 주제에 관심을 가진다면 더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역사를 탐구하는 지팡이 역할을 한 듯하다.

    책제목 그대로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 역사문화 이야기들이다.

    공부하는 학생들이 우선 접해보았으면 좋을 듯하고 모든 이들이 한번은 일독해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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