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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 한중일 세계사 08 _ 막부의 멸망과 무진전쟁
    책읽기 2020. 8. 12. 22:22

     

    굽시니스트의 8권은 일본의 막부의 멸망과 무진전쟁을 배경으로 일본 근대사에서의 가장 혼돈의 시기를 조명해 본다,

    창업보다는 수성이 어렵다는 말이 생각토록 하는 대목으로 그토록 대단했던 도쿠가와 가문의 막부 정치 시대가 멸하고 새로운 시대를 연 것이다.

    승자의 역사이기에 일본인들이 그토록 자랑스러워한다는 메이지 유신의 시대적 이야기이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테미 히데요시를 거쳐 토쿠가와 이에야스로 이어진 일본의 쇼군정치로

    천왕의 위상보다는 쇼군의 무력 정치는 흡사 고려시대 우리의 무인정치시대를 떠올리는 시대적 배경이 있었다.

    그러니 힘을 가진 지방의 번주들은 막부에 머리를 조아리고 충성을 맹세하는 가운데도 반기를 드는 번주들이 있을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그렇기에 에도시대에 47인의 사무라이라는 추신구라의 전설적인 충성심의 이야기는 일본의 막부와 그에 대행하는 번주들의 애환을 잘 드러내는 일이라고 하겠다.

     

    시대가 저물어져 가니 2차 조슈 정벌전에서 조슈가 승리하였지만 마지막 쇼군으로 요시노부가 등장하게 된 상황을 보면 간신히 막부의 마지막 위치를 이어가게 된다.

    서양의 세력들은 막부에 많은 군사적 물자를 지원하여 막부의 위상은 곤고하게 되는 듯하지만 

    사쓰마 번, 에치젠 번, 도사 번, 우와지만 번 등의 제후들은 여전히 막부의 권력 독점을 흔들고자 한다.

    이때 등장한 일본 에도시대의 무사인 사카모토 료마는 대정봉환을 주도해 실질적으로 일본의 근대화를 이끌어낸다, 서로 대립 관계에 있던 사쓰마 번과 조슈 번의 동맹하게 하고 막부와 번의 통일을 성사시키는 역할을 한다. 메이지유신을 통해 중앙집권적인 근대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때 제안한 선중 8책 중에 대정봉환은 막부는 조정에게 정권을 이양하고 조정을 중심으로 새 정부를 세운다는 것인데,, 요시노부 막부는 번들의 동맹들과의 전쟁을 피하기 위해 천왕에게 권력을 이양하기로 한다.

    권력을 천왕으로 옮겼다 해도 실제 행정적인 일들은 막부의 관료들이 맡게되어 무늬만 대정봉환이라는 말이 나오게 된다186813일에 사쓰마 번 등 5개 번이 황궁을 점령하고 왕정복고의 대호령을 발포하는데,

    결국은 막부의 불만으로 127일 무진 전쟁이 벌어지게 된다.

    1868년 무진전쟁의 동북전쟁 국면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동북전쟁은 메이지신정부의 승리로

    전쟁과 막부의 몰락으로 막을 고한다.

     

    만화를 통해서 보는 역사는 만화이기에 더욱 재미있다.

    그러나 한나라의 역사적 사실들을 희극적 대사들을 곁들여서 전하기에 세세한 분위기는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 조금은 아쉽다물론 남의 나라 역사를 자세히 알 이유가 없을지 몰라도 조금은 자세한 내용을 엿볼 수 있었으면 함은 분명하다. 굽시니스트의 글과 그림은 아무튼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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