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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고화질이 아니고 저예산의 영화라는 것이 아름다운 자연의 배경을 잘 잡아내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웠다.
그렇지만 영화가 제시해주는 뜻깊은 이야기는 결코 삭감되지는 않은 것 같다.
영화는 시놉시스 그대로의 내용으로 전개 된다.
죽은 친구의 고향에 시신을 옮겨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사내는 죽은 친구의 시신을 업고 먼 길을 떠난다.
가는 길에 시체를 태운 버스에서 만나게 되는 강도와 강도의 특별한 행동, 그리고 강도에서 벗어나게 된
사람들의 이기적인 행동들,, 자신의 무엇인가를 창아가고자 티벳을 향해 자전거 여행을 하는 젊은 이.
살아서 자신의 장례를 지켜보는 가족이 없는 노인의 안타까운 사연,,
길을 떠나며 고생은 이루 말할 수없을 정도이고,,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가진 돈도 빼앗기고
친구의 장례비로 쓰라고 친구가 일했던 건설회사 사장이 준 돈은 위조지폐임을 알게 된다.
길은 길로 이어져 있는데, 그 길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인연.
그리고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사람들의 사연들..
길 위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이 있고,,
그런 가운데, 사내는 어떤 여인을 만나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사랑을 만나서 인가? 시체를 업고 운반하는 어려운 상황이 조금은 풀려 가는데...
낙엽귀근이라는 의미가 낙엽이 떨어지면 뿌리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사람이 죽으면 고향 땅에 묻히는 것이 그들의 전통적인 소망임을 말하고 있다.
그런 소망을 꼭 이루어지게 해주고픈 사내의 행로가 잔잔한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