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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후르츠
    영화 2018. 11. 21. 16:02


    '바람이 불면 낙엽이 진다.

    낙엽이 지면 땅이 비옥해 진다.

    땅이 비옥해지면 열매를 맺는다.

    차근 차근 천천히...'

    반복되는 나레이터에 인생의 낙엽이 지고 그리고 비옥한 땅에선 열매를 맺는다.


    제목이 '인생 후르츠'이듯이 말그대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인생 영화]이다.

    깊은 감동이 있다거나 재미있는 그런 내용은 아니더라도 인생의 이야기에 많은 울림은 있다.

    차근 차근 천천히..... 인생의 황혼이 이렇게 잔잔하고 아름다웠으면.. 하는 바람을 준다.

    영화 중에 실제로 가슴 아픈 이야기도 나오지만,  '츠바타 히데코’ 할머니는 계속 인생 열매를 가꾼다.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영화 속에서 마음은 저절로 따스해짐을 느낀다.

    많은 이에게, 조금은 나이 든 모든 이에게 권하고픈 영화다..


    젊은 시절, 1945년 2차대전이 끝날 때 즈음부터 ‘츠바타 슈이치’는 건축가의 길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러다가 살던 마을이 엄청난 해일로 많은 사람이 희생이 되자, 마을에선 자연과 공존하면서도

    재해가 없는 마을을 꾸미는 마을설계에 대해서 의뢰를 받는데,,,

    ‘츠바타 슈이치’의 원래 설계와 다르게 마을은 꾸며졌고,, 그에 실망한 ,‘츠바타 슈이치’는

    자신의 이상향을 자신이 사는 집과 마당에 꾸미기 시작한다.

    그런 삶,,, 인간적인 삶,,,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 '츠바타 슈이치’의 자연이야기는

    결실을 맺으려 하고...

    90세 건축가 할아버지 ‘츠바타 슈이치’와  87세의 할머니 ‘츠바타 히데코’,
    둘이 합쳐 177살,  두분은 결혼 후 함께 한 50년을 살아온 집에서 과일 50종과 채소 70종을

    키우며 살아간다. 

    그집은 방이 한칸의 조금은 좁은 집이긴 하지만, 자연 속의 집이기에 불편함을 없다.

    할머니는 그 연세에도 많은 과일 등을 이용하여 케잌도 만들고, 이것저것 꾸러미를 만들어서

    가족들과 많은 이들에게 보내는 일도 하고 있다.

    그리고 상차림은 자신은 먹지 않지만 남편이 좋아하는 감자를 빼놓지 않는다.


    이러저런 소소한 인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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