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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유불급이라
    내가 쓰는 이야기 2021. 10. 16. 21:49

    과유불급이라고,,,

    과한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고 하지요.

     

    올 가을 비가 너무 많이 왔습니다.

    그래서 수분을 필요로 하는 나무이지만,, 나무들도 지나치다 생각하는지...

    단풍잎 곱게 들기도 전에 잎사귀들이 많이 떨여졌네요.

     

    올가을 이쁜 단풍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단 하나,,, 애기 단풍잎들은 잎사귀를 잃지 않은 것을 보면 단풍잎은 물을 많이 요구하는 식물인 듯...

     

    남산의 애기단풍숲만이 예쁘게 물들 듯 합니다.

    은행잎들도 상처를 많이 받아,, 잎들을 잃어 버렸고...

    많은 나무들이 나무가지에서 잎사귀들을 떨구웠습니다.

     

    가을로 접어든다는 처서(8월23일)에 비가 오면 그해에는 가을날에 날씨가 비가 많고

    농사도 망치게 된다는 옛어른들의 말씀이 있지요.

    지금이야 과학으로 날씨를 예견하는 세상이지만, 옛어른들의 경험의 이야기는

    귀농을 하는 젊은이들에게 구전으로나마 전해졌으면 합니다.

     

    올해 처서에 비가 많이 왔었었지요. 엄청 왔습니다

    아무튼 옛 말씀이 맞아서인지,, 올가을 날씨가 참~~~ 생뚱 맞습니다.

     

    가을날 곱게 물든 단풍잎 보는 것이 설레임이기도 하였지만,

    올해는 마음을 내려 놓아야 할 듯하니 오히려(?) 홀가분할 지도 모르겠다.. 생각드네요.

    가을 타지도 않고요.ㅎ

     

    마음이나마 곱게 물드는 가을날을 만들도록 마음 깊이 바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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