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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새우 아트홀에서 오랜시간 롱런하고 있는 연극 '오백에 삼십'
12월28일 공연은 신광희 등 6명의 배우들과 함께 한다.
작은 무대에 정갈하게 꾸며진 무대 공간.
오랜시간 공연을 했음에도 정성으로 함게 한 공간임을 느끼게 한다.
공연 시작 전 선물 공세에 앙증맞은 표정들로 관객과 함께 한 시간들...
공연 시작도 전부터 한바탕 웃음을 짓게 한다.
엄청나게 한바탕 웃음을 유발한 연극이다.
우선 재미있다. 배우들 연기도 우수했었고...
반전세인 오백에 삼십이라는 조금은 암울한 현실과 돼지빌라 주인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날선 언어폭풍이
조금은 반감을 갖게 하지만,,,극적인 상황을 만들기 위한 바탕이 되었음은 인정한다.
그만큼 몰입도 깊게 하고,, 극적상황을 잘 표현했다.
거기에 반전에 반전이 될만한 상황들로 짜여진 스토리가 얼마나 탄탄했나를 말해준다...
특히 멀티녀, 멀티남 역의 배우들은 양념 역할이 아니고, 주연급이라 할만큼 연기가 좋았다.
물론 다른 배우들의 연기 호흡도 좋았음은 물론이다.
재미와 반전, 배우들의 열연과 웃음 유발내용들, 스토리의 짜임새에 많은 박수를 보낸다...
대학로에서 롱런하는 연극은 정말 뭔가 달랐다.
많은 이들에게 관람해도 좋은 연극이라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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