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물의 종족보존>>
깊은 산속의 소나무와 도심 속의 소나무는 어떤 것이 솔방울이 많을까?
①
환경이 좋은 깊은 산속 소나무가 더 많으리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도심 속 소나무가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이유는 공해에 시달리는 도심의 소나무는 자식(솔방울)이라도 빨리, 많이 퍼트리고자 하는 본능이 발동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솔방울이 산 속 솔방울 보다 작은 것은 또한 사실이다 .
② 집에서 기르는 화분 속 난초는 한여름 일정기간 물을 주지 않아야 꽃대가 올라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여름 물 한 모금 공급되지 않는 스트레스 속에서 지내다가,
물을 공급받으면,
죽음에 이르기 전에 빨리 종자를 번식해야겠다는 종족보존의 생각이,
튼튼하게 자라야 겠다는 생존본능보다 우선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본능을 자극하여, 꽃들에게 빛과 온도를 달리해주면서 한겨울에도 여름의 꽃을 볼 수 있는 시절이 온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함으로써 자연 본래의 향과 맛을 잊어버린 것 또한 사실이다.
③ 과수원의 배나 사과는 새가 파먹은 것이 다른 것보다 맛있다고 하는데, 새가 맛있는 과일만 골라 먹은 것인가? 아니면 새가 파 먹어서 맛있어진 것인가?
보통 우리는 새가 맛있는 것을 골라 먹어버렸다고 하지만, 새가 파먹어서 맛있어진 것이라 하겠다.
새에게 상처를 받으면 과일은 그나마 보다 빨리 익어서 씨를 맺고자 하는 본능이 작용하게 된다.
잘 안익은 귤 한상자에 잘익은 귤 하나를 넣어주면 잘익은 귤 하나에서 귤 2000개를 익힐만한 에칠렌이 발생한다 한다.다른 귤이 익었으니까 나도 빨리 익어야 한다는 본능이 발동한 것이리라.
이러한 예들이 자연의 현상이며 법칙이다.
식물의 종족 보존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