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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에서 지혜를
    내가 쓰는 이야기 2005. 2. 20. 00:31

    전 조상들은

    정월 대보름에 과실나무를 때리는 풍습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과실이 많이 달리기를 바라는 미신적인 행위이기도 했지만,

    감나무는 작대기로 때리고,

    복숭아, 밤, 배나무 등은 아이들이 나무에 올라가 흔들었다 한다.
    이렇게 하면 꽃이 잘 피고, 열매도 잘 맺었다 하는데,

    미신적인 요소라기보다는 식물에 약간의 스트레스를 준 지혜라고 하겠다.

    미꾸라지도 양식 할 때,

    메기를 한 마리 같이 넣어주어,

    약간의 스트레스를 주면 더욱 잘 자란다고 하지않던가?

     

    벼농사에 있어서도,

    6월 이후 태풍과 강한 비가 후려쳐야만

    에칠렌 등을 형성하여 열매를 맺게 한다.

    이런 자극이 없으면 열매가 안 맺히게 되어,

    조상들은 기다란 대나무나 줄 등을 이용하여 벼의 윗 부분을 훓어 나간다. 이것도 옛 사람의 지혜이며, 벼에 작은 스트레스를 준 것이라 하겠다.

    거봉포도에 박피하는 커다란 스트레스가 아니라,

    지렁이나 두더지가 뿌리를 자극하고,

    작은 스트레스(비,바람,곤충,새)에 의한 농사법을 생각해보자.

    호박도 열매를 맺지않으면 줄기에 상처를 주지않던가?
    옛 조상처럼 대나무 등으로나 가끔 때려주는 여유로운 지혜를 가져보자.
    우리들의 몸도 운동을 하고, 자극을 받고 단련을 해야만

    오히려 건강해지지않던가?

    자연의 법칙을 생각하고,

    나무나 식물도 우리 몸과 같다고 생각하고,

    식물이 무엇을 먹고, 무엇이 필요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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