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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이·상추·장미 등에 ‘난황유’ 살포
    생활 속 이야기(농축산관련) 2006. 3. 25. 16:42
    …병해충 방제·품질향상 효과
     
      달걀 노른자와 식용유를 혼합한 난황유를 살포한 오이(오른쪽)가 흰가루병 병해도 없고 품질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과학기술원 밝혀

    달걀 노른자와 식용유를 혼합해 만든 난황유로 병해충을 방제하는 친환경농법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오이·상추·장미 등에 난황유를 사용한 결과 오이흰가루병 98.9%, 오이노균병 96.3%, 상추흰가루병 89.6%~94.8%, 장미흰가루병 91.4%~96.0%, 장미점박이응애 83%~93.9% 등의 방제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상추 재배시 공기 순환팬을 설치해 하우스 내의 미세환경을 조절하면서 난황유를 사용하면 빈포기 발생률은 89.3%~92.9% 감소하고, 총 생산량은 196.6%~218.2% 증가했으며 엽록소 함량이 높아지는 등 품질도 향상됐다.

    난황유는 달걀 노른자에 소량의 물을 붓고 믹서로 푼 다음, 식용유를 첨가해 다시 믹서로 5분 이상 충분히 혼합하면 된다. 물 20ℓ당 식용유 60㎖~100㎖, 달걀 노른자 1개를 넣은 0.3%~0.5%의 난황유를 살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대부분의 식용유 사용이 가능하나 채종유와 해바라기유가 효과가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

    지형진 농기원 친환경농업과 연구관은 “난황유는 가격이 저렴하고 제조 방법도 간단해 농가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며 “딸기 등 저온작물의 동절기에는 생장 억제나 반점 발생을 유발할 수 있으니 현재까지 시험이 완료된 오이·상추·장미에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031-290-0557.

    설성환 기자


    [최종편집 : 200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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