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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5일 명퇴와 노가리
    연극.음악회 2011. 3. 6. 00:46

     일시:3월5일 6시

    공연제목(필수)  : 명퇴와 노가리

     

     

    대학로의 배우들이 얼마나 열연을 하느냐?? 묻는다면,,

    난 이들에게 별 다섯을 주어도 항상 모자란다.. 생각은 한다..

     

    배우들의 열연에는 별 다섯개도 별 의의가 없지만,,

    냉정하게 평가하라면 별3개 이상은 절대로 못주겠다..

    얼굴도 이쁘장한 선남, 선녀들의 공연이기에 조금 평이 좋을지는 몰라도 ....

     

    우리 시대의 음울한 한 가정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명퇴당한 아버지,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어머니,

    백수가 된 아들과

    대학 졸업을 앞두고 불안감에 휴학을 하는 딸을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점들을 들추고자 했다.

     

    ---가화만사성--을 가훈이라고 몇번을 강조하여 말을 하지만,

    직장을 잃어서 무시 당하는 남편,,

    대학 졸업후 백수이기에 동생과 엄마에게 무시 당하는 아들..

    특히나 남자들의 수난이 그려져있다.
     
    작품의 소재는 공감할 만하지만,,

    사실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함인지....?는 잘 모르겠다.

     

    강도를 통해서 아버지의 권위를 조금 높이고자... 하는 억지 내용의 설정도 그렇고,,

    (아마도 이야기의 주된 내용이 이것이었던 듯....)

    취직이 안된다고,, 친구와 아들이 집안을 털고자... 계획을 새운다...는 억지 설정도 그렇고..

     

    아무리 그렇다고,,

    실직이 되고,,

    취직이 안되면,,

    강도가 되거나, 자기 집을 터는 도둑이 되어야만 하는 세상인가??

     

    조금은 건설적인 내용이라던가,,

    인간적인 고뇌라던가.....

    가족간에 위로의 말이라던가...

    등등 좋은 내용을 이끌어 낼만도 했을텐데,,

     

    엉뚱하게 딸의 친구도 등장해서,

    아무 내용없는 아들과의 결혼 등..

    쓸데없는,,

    정말 명퇴라던가..주제에 안 어울리는 이상한 이야기도 한참을 얘기한다..

    겨우 딸이 휴학한 것을 유도하기 위함일까?

    아들 생일을 거론함도...그렇고...

     

    한마디로 소재는 충분히 좋았는데,,

    내용이 너무나 짜임새가 없다..

    어두운 주제를 웃음으로 풀고자.. 한 시도는좋았다.. 하더라도,,

    웃음거리도 별로 없다...

     

    마무리도 너무나 아쉽다.

    아들 생일 이야기 하다가,,

    겨우 몇달만에 잠자리 남자의 역할 하는 것으로 급변하면서, 막을 내리는데,,

    반전도 아니고 뭐람??

     

    정말 내용을 조금 다듬었으면 한다..

    개인적 평가이지만,,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쓴소리도 조금은 흡수해야 좋은 작품으로 거듭 탄생하겠지..

    하고,,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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