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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 민들레
    내가 쓰는 이야기 2011. 5. 13. 19:42

    여기는 하얀 민들레 천국이다..

    이상스러울만치 하얀 민들레 95% 이상에 5%정도 노랑 민들레이다.

    집 뜰에 하얀 민들레를 키우시는할머니 말씀으로는,

    자신이 가꾸고 키우면서 씨앗이 많이 퍼져서라는데....

    하얀민들레가 토종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에겐 좋겠다..

     

     

    며칠 전 청양에도 비가 엄청 왔었었다.

    민들레 꽃이 피고,,

    지고,

    꽃몽오리 안에 홀씨를 감추고 있다가,,

    그것이 씨알을 맺고 나서 활짝 벌어지면서 홀씨가 되는 것을 관찰하게 되었다.

    그런데,,

    비가 많이 오던 날은,,

    꽃봉오리 안에 씨앗들을 감추고서는 홀씨를 활짝 벌리지 않더라..

    홀씨가 되어서 바람에 날려야만 먼 곳까지 종족을 퍼뜨릴 터인데,,

    비가 오니까,,

    바로 앞 땅에만 씨앗이 떨어질 듯하니,, 꼭 오무리고 있는 것 같다.

    비가 그치고 날이 맑아지니,, 엄청나게 활짝 홀씨들이 벌어졌다.

    자연은 이렇게나 오묘하다..

     

     

    암튼 보기 힘든 하얀민들레 꽃을 보면서,,

    씨앗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엄청 많이 받았다..

    나중에 어느 곳 어느 땅에 나의 안식처를 마련하여 씨앗을 퍼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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