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나도 아내가 있다.

일시:10월7일 7시30분

장소:pmc 소극장

 

 

 

3개월 정도의 긴 시간을 계획하고 짜여진 무대.

딘촐했다.

극장은 소극장 치고는 제법 편안한.....

탈렌트 김헤정이 주연으로 나온다.. 광고는 됐는데, 첫날이고 금요일이라 그런지

다른 배우가  대신했는데,,아주 자연스러웠다.

 

보통의 연극보다는 조금 짧은 듯한 약 1시간5분 정도의 시간소요.

물론 꼭 시간이 길어야 좋은 연극은 아닐테지만, 재미를 더하는 가운데 마치게 되니 조금 아쉬웠다.

큰 웃음 지을 내용은 없었지만,,시종 킬킬거리게 만든  내용.

바닥을 닦는데에 화장지를 이용하는 아내와 표백형광제 때문에 걸레를 이용하려는 남편.

이런 사소한 일로 부부는 말 다툼을 하지..

그리고 남편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삐돌이가 되고....

 

같이 여행을 가는 가운데도, 행선지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고,,

운전하는 습관에,, 그리고 잠을 자는 장소 등에도 의견 차이가 있고...

첫사랑에 대한 질투도 있고.. 등등.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서,, 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엮어 낸다.

 

그런 가운데 결국은 표현을 해야 사랑이 아니더냐?

해바라기 한무더기 바치기도하고,,

그 꽃 한다발 가격에 놀라서 핀잔도 받기도 하지만은,,

아뭏든 표현해야 사랑이고,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돕는 것이 부부사이.

큰 부담없는 연극이기에 상당히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