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영화)하늘이 보내준 딸
    영화 2012. 4. 13. 23:30

    일시:4월13일 오후 9시

    장소:왕십리 cgv

     

     

     

     

     

     

    4월19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화가 찾아온다..는 안내 문구.

    잘 어울리는 표현이다.

    결론 부터 말한다면,, 정말 영상도 아름답고, 이야기도 아름답다.

    인도 영화 특유의 영화음악도 적절히 어우러졌고,, 정말 영상미는 극찬을 하고 싶다.

     

    크리쉬나는 6살 나이의 지적 장애를 가졌지만,,자원 봉사를 하던 루나와 사랑에 빠져서

    닐라(달의 의미)라는 예쁜 딸을 얻는다.

    그러나,, 아이를 얻자마자 루나는 신이 데려가 버리고,,

    아주 예쁜 딸과 지적 장애를 가진 아빠의 무한한, 절대적인 사랑이 그려지는데...

    인도의 국민배우라는 크리쉬나역의 비크람의 연기와 천재 아역배우 닐라역의 사라의 연기.

    장말 감탄을 자아낸다.

    감동의 눈물도 흘리게 해준다.

    지적 장애 연기도 훌륭하지만, 아이의 천연덕 스럽고, 자연스런 몸짓..

    그리고 둘의 우스운 대화..

    [까마귀는 왜 까만거야?]

    [종일 날아 다녀서 햇볕에 탄거야]

    [코끼리는 왜 그렇게 큰데요?]

    [아주 많이 먹어서 그렇게 큰거야]

    이런 오히려 평범한 대화가 둘사이의 커다란 매개체인양,, 둘은 둘만의 사랑으로 교감을 한다..

    그런 그들에게 어느날 죽은 아내의 가족들이 나타나서,,

    크리쉬나에게서 닐라를 떼어내어 데리고 간다..

    아이를 찾아나선 크리쉬나와 그를 도우려는 정의의 변호사.

    그리고, 아이를 자신들이 지키려는 아내의 아버지, 여동생,, 그리고 이를 변호하는 변호사.

    법정에서의 다툼이 옥신각신 영화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이 다소 아쉬움이긴 하다.

    아이와 크리쉬나의 아름다운 대화 아름다운 몸짓이 얼마나 좋았던지....

     

    이런 생각도 해본다..

    법정에서의 다툼이고, 아이 외할아버지와 크리쉬나의 보호본능의 다툼이긴 하지만,,

    우리네 법정 다툼의 영화처럼 극적이지는 않다.

    다소 진부하고, 비사실적이게도 보이긴 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인도인의 특성 같아 보인다..

    우리는 너무나 투쟁적이고 사실적으로 보이는 법정 드라마가 몇편있었다..

    <도가니><부러진 화살> 처럼..

    그러나,, 인도 영화의 법정 다툼은 그렇게 치열하지가 않다..

    지난번 인도영화 <청원>에서도 그랬던 것 처럼...

    치열하지도 않고, 정말 나쁜놈도 잘 안보이고, 나쁘다.. 해도 애교스럽다..

    어쩌면 그들의 카스트 제도에 따른 신분제도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이 신사적이고 선량하기 때문일까? 그런 생각해 보았다..

    마침 <간디>의 무저항주의 정신도 떠울릴만큼...

     

    영화 배우들 모두 참 잘생겼다. 여자들도 모두 아름답다..

    인도인의 특성이다..

    연기도 너무 좋았고,, 진정한 사랑을 보여준 크리쉬나의 마지막 모습..

    법정 다툼에서 이긴 변호사나, 진 변호사나,,

    그리고 아이를 잘 기르려 엉뚱한 욕심을 부린 아내의 가족들이나 모두 사랑을 보여준다..

    마지막 장면,,

    닐라를 진정으로 사랑하지만,,,아이를 잘 길러줄 아내의 가족에게 아이를 넘겨주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아주 깨끗한 사랑, 아름다운 사랑..

    많은 이에게 권하고 싶다..

    영화 보고서 조금만 감동의 눈물 흘려 보라고.....

    아름다움과 감동을 전해준 참 좋은 영화였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0) 2012.06.28
    영화)머신건 프리처  (0) 2012.05.14
    영화)부러진 화살  (0) 2012.01.12
    영화)세번째 사랑  (0) 2012.01.11
    영화)초한지  (0) 2012.01.1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