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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8월이라는 여름
    내가 쓰는 이야기 2012. 9. 1. 01:26

    지난 6월까지  하늘은 이글거렸다.

    전국이 비한방울 안오면서  기나긴 시간 봄 가뭄이 심해서 충청 지방에선

    모내기 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그리고 어찌 그리도 뜨거운 태양을 선사하던지.....

    태양빛아래 움직인다...는 것이 정말 고통이었다.

     

    7월 가끔은 그럭저럭 비도 와주고,,

    가끔은 열기도 식혀 주였지만,,

    이 여름은 너무도 더웠다. 뜨거웠다..

    정말 비가 그립다.. 그립다.. 할 만큼...

    보통의 날이 35도 기본이었고...39도 까지 치솟은 지역이 간간히 눈에 들어왔다..

    햇볕에 온도계를 놓아두면, 예산에서도 38~39도 정도는 기본이었다.

     

    그런 여름을,

    5월부터 날이 여름날이어서,, 봄나물들을 일찍 망치게 하더니,,

    보통과 다른 그런 6월을,, 7월을.... 그리고 8월을 예산에서 경험했다..

    그런 여름이 끝나가는 8월 마지막 주에 태충 볼레벤이 우리나라를 향한다.. 해서 난리 법석이었다..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서,,

    유리창에 신문지나 테이프를 붙여서 보강하면 좋다는 안내에,,

    8월31일 뚝섬 지하철 역이나, 구의 등 밖으로 드러난 지하철역 창문엔 테이프가 아직도 붙어 있었다.

    방송, 인터넷에선 생필품, 초, 간단한 먹을 거리들이 동났다고도 하고..

     

    볼라벤이란 태풍에 과일의 80%가 떨어졌다는  전남의 농가들의 한탄섞인 모습들.

    그리고 강력한 태풍으로날라다닌 콘테이너, 나무들..

    괴산의 500년 된 왕소나무도 넘어져 버리고..

    건물 외벽도 떨어지고,, 간판들 떨어진 것은 부지기 수..

    박살 난 하우스들..

    망친 농산물..

     

    내눈으로 직접 경험 못했기에 그럭저럭 피해 없다.. 그나마 다행한 마음이지만,,

    이번 8월은 정말 너무했다 싶다..

    볼라벤이란 태풍,, 그리고 뒤를 이은 덴버라는 물폭탄을 몰고온 태풍..

     

    자연은 점점 무서워지는데,,

    인간의 탐욕으로 자꾸 환경은 나빠지고....

     

    잘 산다는 것은.....?

    자연에 순응하면서 잘 산다는 것은...........?

     

    이번 태풍은 정말 너무나 무서웠다..

    자연재해를 안입고 앞으로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신이 영역이기에,, 겸손하게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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