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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여행.
    연극.음악회 2012. 9. 21. 22:17

    일시:9월21일 2시

    장소: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이번이 10번째의 공연.

    2012년 명품연극시리즈 공모 당선작으로 예술으 전당 자유소극장에 무대를 꾸밀만큼의 잘된 연극 작품이다.

    기승전결이 있다면,, 결론부분이 조금은 애매모호한 것이 조금은 흠이겠지만....

    제일 마지막,,양훈이 계속 죽을 것 같다..는 메세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곰곰 생각해봐도 아직도 모르겠다...

    그러나,,어떤 메세지는 아무래도 상관없겟다..

    연극은 연극이니....

     

    고향 친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어린시절의 친구 5명이  기차를 타고 창원으로 간다.

    기차여행길에 ,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은,, 여성편력의 잡스런 얘기도 하고,,

    조금은 서로를 시샘하는 이러저런 이야기로 친구를 잃은 슬픔을 달랜다..

    낯선 곳에서 친구는 죽어버리고,, 장례식장엔 사람들이 없고 썰렁하다..

    술도 먹고,, 고스톱도 치는 사이에,,쓸데없는 말다툼도 하고,

    예전에 죽었다던 친구가 살아와서는,, 죽은 친구의 영혼 앞에서 오열을 한다..

    죽을 줄 알았던 기택이 살아 돌아오자,, 이해 관계있었던 대철은 기분 나쁜 소리를 하는데...

    그런 가운데 옥신각신하는 친구들..

    이를 바라보는 죽은 경주의 여동생은 과거의 많은 일들을 생각나게 하는 매개체 역을 한다..

    지난날 경주가 고향 후산리에서 가장 멋진 청년이었던 이야기.

    그런 날들의 이런 저런 이야기..

    그리고 화장을 하면서의 이런저런 세상 얘기들.....

     

    우선 깨알 같은 추억의 얘기 속에,, 친구사이의 오해와 시샘도 있고,,

    남자들 간의 음담패설적 이야기,,옛추억의 생각,, 죽은자를 보내는 심정 등.

    많은 이야기들이 아주 코믹하게 그려졌다..

    순간순간 엉뚱한 말들이 웃음을 짓게하여 연극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짓게 하기도 하고,,

    너무나 진지한 연기 앞에,, 참 연기 잘한다.. 감탄도 하게 한다..

     

    산다는 것은 여행길이다..

    추억할만한 일들도 있잇고,, 잊어버리면 좋은 일들도 많은..

    그속에 우리는 친구들과 동행도 하고,,그런 가운데도 자신만의 삶이 있는

    색깔있는 그림을 그리곤 한다..

    어차피 여행의 끝은 죽음이지만,, 서둘러 갈 일은 없다..

    천천히,,재미있게,, 그리고 추억도 많게.. 자신의 그림을 그리는 것이 삶이라는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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