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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페라)휘가로의 결혼
    연극.음악회 2012. 10. 26. 23:30

    일시:10월26일 7시30분

    장소:영산아트홀

     

     

     

     

    예전에는 이발사였지만 지금은 알마비바 백작의 하인이 된 휘가로와 백작의 시녀 수잔나와의

    결혼이 주제이다.

    휘가로는 백작부인 로지나의 시녀 수잔나와의 혼례 허락을 받고 싱글벙글하고 있었다.

    그러나 결혼에는 장해가 되는 두 가지 계략이 숨겨 있었다.

    이 결혼을 이용하여 은밀히 첫날밤의 권리(당시의 주인들은 하인들의 결혼식 때 신부와 첫날밤을 잘 수 있는 권리가 있었다)를 행사하려는 호색적인 백작의 계략과

    휘가로를 짓궂게 따라다니는 노처녀 마르첼리나의 계략이 그것이다.

    백작은 수잔나가 고분고분 자기 말을 들을 것 같지 않아서 초조해 한다.

    또한 로지나는 남편의 바람기 때문에 걱정이다.

    결국 로지나와 수잔나를 자기 편으로 만들어서 휘가로와 수잔나는 결혼한다는 이야기.

    이후 속고 속이는 거짓말 릴레이가 웃음을 자아내고, 시대상을 비판하기도 한다.

    ‘휘가로의 결혼’은 당시 신분제도에 정면으로 도전했던 문제작이다.

    봉건주의 풍토에서 하인인 휘가로와 수잔나가 백작에게 맞서고, 주인과 하인의 경쟁에서 주인이 패하기 때문이다. 또한,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백작부인이 백작의 바람기를 잡는 것 역시 반향을 일으켰다.

    그래서 루이16세는 상영을 금지하기도 하고,, 오스트리아에서도 상영금지 처분이 내려졌다 한다.

     

    이런 주제와 내용을 담고 있는 휘가로의 결혼중에서,,

    빼어난 아리아들만 모아서 남산오페라단은 가을연주회를 마련해 주었다.

    출연진 모두의 프로필만으로도 대단한 집단..

    수잔나 역의 소프라노의 맑은 목소리.

    로지나역의 소프라노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대비도 되면서,,

    휘가로역의 바리톤 음색이 너무나 멋졌다.

    다른 배역들 음색도 좋긴 햇지만,, 3사람의 음색은 정말 좋기도 하고 성량이 풍부함도 느껴졌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내용이 충실한 작품이 깊은 감동을 주지만,,

    오케스트라 반주도 아니고,, 피아노 하나만으로도 이렇게나 멋진 음악을 듣게 될 줄은 몰랐다.

    사람의 목소리가 제일 멋진 악기라는 생각이 새삼들엇다...

    깊어가는 가을날,, 이렇게 멋진 음악 선물을 받은 것에 감사한 날이었다..

    막이 내리고, 남산 오페라단 단장인사와 함께 보리밭등을 관객에게 선물하는 단원들의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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