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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끝나고 나니 볼이 얼얼하다.
그만큼 많이 웃었기에 빚어진 일이니 틀림없이 1년은 젊어졌겠다.
극단 등대의 창단 작품이라는데,, 극단 창단 작품으로 선택한 점도 선택이 잘되었다.. 생각하고,,
라이어로 유명한 레이쿠니의 아들인 마이클 쿠니의 작품이라는 점이 흥미를 끌었다.
그리고 이렇게 절묘한 웃음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배우들이 뭉쳤다는데에 박수를 보낸다..
'이층의 비밀'은 어쩌다 세입자의 보험금을 횡령하게 된 집주인 에릭의 거짓말로 인해 얽히고 설키는 주변 인물들과의 해프닝을 담은 이야기이다.
거짓말로 이층에 살던 남자의 보험금을 횡령하기 시작하다가,,
그 거짓이 들통날만한 일들이 벌어지자 마침 2층에 세들어 사는 맥도날드를 반 협박하여서
거짓에거짓을 만들어 내는 상황들이 우습기만 하다.
절묘한 타이밍에 더욱 많은 거짓으로 사건이 커지다 보니..
웃음에 웃음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나 맥도날드 역의 류경환이란 배우의 매력적인 연기는 마임을 보는 듯한 장면들을 연출하기도 하여서
더욱 좋은 연기력을 선사한 듯 하다..
거짓말의 대가 에릭, 맥도날드 뿐 아니라. 에릭의부인 린다역,,
보건복지부 감찰과 젠킨스역, 상조회사 샐리역의 배우들 모두 혼신의 연기를 보여준다..
아무리 좋은 대본의 연극이라도 배우들의 연기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남은 잘 알고 잇다..이렇게 재미있는 연극을 연출하고 연기할 수 있는 극단 등대에 많은 박수를 보내면서 그들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