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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인가... 돋보기 없이는 글을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래도 가끔은 책을 읽고 그렇게 생활 했었는데,,,앞으로 책읽기도 잘 못하게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눈건강을 잘 다스리지
못했음에 대한 반성을 해본다...
더 늦으면 어쩌면 글읽기도 긴 시간 못할 듯 하여서 돋보기를 착용하고 책읽기를 시도 한다.
그렇게 처음엔 한달 2권 정도 읽다가,, 한달에 약 4권 목표하여서 1년에 50권 정도의 책을 읽었다..
읽다보니 재미도 있었고,, 무엇인가 해내고 있다는 성취감이 우선 앞섰던 것 같다.
그렇게 책을 읽고 독후감이랄 것도 없지만 간략히 읽은 느낌을 적기로 하고 그런 시간을 보냈는데,,
5년1개월(61개월)이 된 지금 이제 보니 블로그에 약 270권 이상의 후기글을 보게 된다.
잘 해내었다.. 스스로 칭찬해 본다.
처음 100권만 읽자 할 때는 책 한권을 쓰고프단 생각에 시도는 했지만,, 목표량은 나도 모르게 늘었다.
그렇지만 책으로 먹고 살 일은 없을터이고 후기글 쓰는 것도 시간도 많이 차지하여서 이제 300권만 채워보기로 목표한다.
올해내로는 300권이야 충분 하려니....
책장에 정리하던 책들은 어느새 책장이 가득하여서 바닥에 그냥 방치하듯이 정리가 되곤 하는데,
사진에 나온 것의 약 2~3배 이상의 책들이 그냥 짐처럼 쌓여만 간다.
다시 한번은 꼭 봐야지.. 했던 책들도 많지만 어느새 섞여 버리고 말았다..
가끔 선물도 하곤 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밑줄~좍~~~ 한 낙서들이 많아서 헌책으로 팔기도 어렵다.
언제 정리를 하긴 해야 하는데,,, 비워야 또 채워지는데.... 평소에 읊조리던 말을 되뇌어 보지만,,
아무래도 책에 대한 욕심만은 잘 버리지 못해서 등에 진 짐처럼 이렇게 쌓여만 가나 보다....
긴시간을 투자했는데.......어쨋든 무엇이 도움이 되었을까?
가끔은 생각해 본다.
나 자신이 정신적으로 방황하지 않게 해주어서 도움이 된 것 같고,, 많은 시간이 소중했었던 점이 좋았던 것 같다.
이러저런 좋은 기억의 글도 많은데,, 조금 더 욕심내 본다면 어떤 꿈이 풍요로운 현실이 될 수 있는 밑받침이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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