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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이 흔들릴 때, 인도
    책읽기 2017. 4. 4. 21:32





    혼자서 하는 여행이 낯선 여행지인 경우는 아무래도 두려움이 많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런만큼의 설렘도 동반해서 있을 것이다.

    여행길에서는 스치듯이 만나는 인연들과 동질감의 감정과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그런 감정들이 함께 할 것이다.

    인도에 대한 호기심과 설렘 그리고 두려움은 우선은 델리에서만 닷새간 머물면서 마음 다짐의 시간을 보내는것으로 시작한다.

    렉사에 타면서 흥정하고 10루피를 달라고 손을 벌리는 거지를 애써 외면하면서 60루피의 맥도날드를 먹으면서 갖는 묘한

    장면을 만들어 낸 것이 인도의 한단면이어싿고 여행지의 첫 소감과 인도에서의 여정의 처음 감정을 표현한다.

    .

    무굴제국 시절 수도였던 아그라에는 그시절 최고 통치자였던 악바르의 모습을 떠올리는 영광의 모습과 4대를 이은 피비린내 가득한

    권력투쟁의 역사가 그려져서 권력에 대한 서글픔이란 단어를 먼저 떠오리게 한다 한다.

    그런 가운데 5대 황제  '샤자한'이 권력욕이 없던 아내 '뭄따즈 마할'을 위해서 만들어 준 타지마할은 후대 사람들에게 그들의 사랑을

    영원히 기억하게 하는 아이러니를 엿보게 한단다.

    이런 역사적인 장면들을 보는 즐거움이 여행의 즐거움이지만 저자 박재현은 낯선 여행지에서 만난 인연들과의 만남과 헤어짐, 많은 대화가

    외계에서 지구인을 만난 것 같은  기쁨이라는 표현이 눈길을 끌게 한다.

    그만큼 혼자서의 여행은 기대감과 호기심 등이 커지는 만큼 고독감, 두려움, 고립감 등의감정이 동반함을 책의 여러 곳에서 언급하고 있다.

    여행이란 여행지의 광경을 보고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보고 느끼는 내마음 속의 감정이 여행의 참맛이 아닌가를

    잘 표현해 냄이라고 생각해본다.

    기차여행시에 표를 구하는 것도 번거로움이라 생각해서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도 햇지만, 외국인 전용 예약 사무실이 있어서

    미리 예약하지 않아도 번거롭지 않을 것이라는 경험담과 연착과 대기 시간등이 많은 불편을 준다는 체험, 그리고 그 대안으로 하는

    버스여행의 고단함 등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보통의 여행기가 자히살메르 성이나 하와 마할 등등의 인도의 많은 유적지에 대한 표현들이 많이 보여주는 것이 보통이겠지만

    '삶이 흔들릴 때, 인도' 라고 책제를 잡았듯이 인도에서 만난 사람들 자연현상 그런 것에 대한 자신의 느낌들 위주로 책을 엮음이

    특별함으로 다가온다.


    인도인의 무질서의 편리함에 익숙함이 여행자의 눈에는 처음엔 낯설었지만 어쩌면 그것이 인도의 여유로움으로 다가 온 것 같다 표현한다.

    ''다가오는 일은 모두 힘들었고, 지나간 일은 모두 좋았어'' 이것이 여행이고 추억이라고 말한다.

    바라나시에서는 멍때리기 위해서 아무 것도 안하고 지내는 것도 인도만의 매력이라고 많은 이들이 전하는 것을 저자도 공감한다.

    중년의 사내가 은퇴 후에 혼자서 배낭 여행으 ㄹ했다는 점이 대단해 보였고 아직도 그런 용기가 있다면 청춘으로 보였다.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글들이 저자의 많은 글들과 많은 공감을 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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