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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을 무기로 싸우는 사람은 쓰러져도 여전히 행복하다
    책읽기 2018. 2. 15.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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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4월 NHK ‘100분으로 명저’는 미키 기요시의 저서 [행복을 무기로 싸우는 사람은 쓰러져도 여전히 행복하다]를

    이달의 책으로 선정했다.

    ‘100분으로 명저’는 매달 동서양의 명저 중 하나를 뽑아 한 달 간 100분의 시간을 할애해 책을 소개하는 교육채널의 

    프로그램이라 한다.
    미키 이요시는 하이데거의 가르침을 받고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지향한 것 같은 행보를 보이면서 그의 생각들을 철학적

    유산으로 남기고자 한 듯한데,,  책은 행복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하면서 죽음, 고독, 질투, 명예 등등의 삶에서 경험하는

    이야기들을 상당히 철학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도쿄대 필독서로도 채택되기도 했다는데, 1934년대에서 40년대에 쓰여진 책이기에 현대적인 감각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철학서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느낌으로 대하기는 상당히 읽고 이해하기 어려운 생각을 나열하고 있다.


    책을 읽는 가운데 제일 먼저 오는 느낌은 고대 그리스의 소피스트 철학자들의 조금은 궤변론적인 요소를 읽게도 된다.

    죽음이던 행복이던,, 많은 주제들을 그냥 그 자체로 설명함은 없고 비틀고 뒤집어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하는 패턴으로

    그의 사상이 펼쳐진 것 같다는 생각 해본다.

    그렇기에 이해하기엔 상당히 어렵다 다시금 느끼며, 철학적인 이해가 상당히 요구되는 책으로 느낌을 준다.

    담담하면서 깊이와 울림이 있다는 느낌을 받지만, 이해하기 어려움도 또한 사실이다.

    그런 가운데 위선, 오락, 여행 등 주제들도 등장하지만 사랑이라는 주제가 없음도 특별하다고 하겠다.

    그기 말하는 행복이란 타인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고,  행복이란 단어는 행복을 잃어버린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단어이기에 지금 현재 행복이라는 울타리에 있다면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상태이기에, '행복을 무기로 싸우는 사람은 쓰려저도

    행복하다'.고 표현을 한 것 같다.

    일반인보다는 철학을 공부하는 이에게 적합한 책으로 보여짐은 일반인인 나에겐 다소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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