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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야 채워진다
    책읽기 2019. 10. 12. 14:17



    인간이 진화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많은 것을 추구하고 한편으로는 욕심을 많이 가졌기에 절대권력

    으로 인한 건축 토목 등의 문명의 발전을 이루고 문화유산을 많이 남기기도 했음은 분명하다.

    그런 한편으로는 마음의 평온을 최상으로 하여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원시시대의 신앙적인

    요소들과 이후 종교적인 가르침을 주는 선지자들 속에서 마음의 평온과 교육적인 환경에서

    인류는 진화를 이루고 현재에 이르고 있음이다.

    물질이 너무나 풍요해진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물질 자체가 과유불급으로 너무 많아서

    오히려 집착을 갖게도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애착으로 더많은 욕심을 겆게도 한다.


    저자인 후지와라 도엔 스님의 입장으로 바라본 세상은 세속적인 탐욕으로 가득하고 명리와 물욕을

    좇아서 마음을 비울 수없는 것이 중생들의 세상삻이이기에 우선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삶에서 중요한 요소인 행복 자체도 물질의 많고 적음이 아니고 소박한 만족과 소박한 즐거움을

    추구하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명확히 하여 살아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는 마음가짐을 요구해 본다.

    물욕에 이끌리지 않고 소박한 삶을 꾸려나갈 정도의 물질만 추구하고 버릴 줄 아는 청빈함을

    유지하고 사람과의 교우도 너무 밀접한 관계가 아닌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서로가 간섭을 피할

    정도의 거리 유지를 할 것이며 옳다 그르다의 마음자세 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가짐이 좋다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과의 관계에서 지위를 앞세우지 말고 반감을 사지 말하야 하며 진정한 대화를

    끌어나기기 위해서는 좋은 말이라도 다하지 말고 마음과 생각을 스스로 유연하게 할 필요가 있다 말한다.

    세속과는 멀리하는 일상이기에 논리는 잠시 곁에 두고 무의 마음자세로 살아감도 말한다.

    무의미하게 보내는 날조차도 즐겁지 아니한가.. 하고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는 적당히를

    말하며 삶에서 괴로움이 다가오는 날이 분명 있지만 이것들 조차도 곰곰 씹다보면  깨달음과

    즐거움으로 변모할 터이니 일희일비 하는 마음 자세보다는 은근과 끈기를 갖고 편안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며 때로는 일 자체도 바쁘게 대하지 말며 여유로운 자세를 취할 것을 말한다.

    어리석음을 인정하는 마음 자세가 곧 슬기로운 사람이라는 경구적인 가르침과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은

    항상 존재하는 것이 인생사이기에 마음 속에 번뇌는 깊이 담아두지말며 무엇을 할 수 잇고, 없고..

    좋은 날을 만들거나 나쁜 날을 만드는 것도 마음 가짐 속에 모두 있으니 스스로 가치있는 삶을 이끌어

    나가도록 있는 그대로의 자기자신을 만들어 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조금은 자유롭고 가볍게 살아가는 지혜를 말하여 주는 내용인데, 현실세계와는 조금 벗어난 내용이

    실천에 버거움을 주기는 한다. 그러나 책을 통해서 나마 작은 깨달음을 하나하나 쌓다보면 비움의

    지혜가 어느날 내 곁에 맴돌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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