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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험 농사 마무리
    내가 쓰는 이야기 2019. 10. 21. 23:52

    오랫만의 글이라서  저의 일상이 궁금하기도 하였으려나? 생각해 봅니다.


    힘쓰는 일을 안하다가 했더니 왼팔 팔꿈치를 다쳤고 몇달을 고생하던 중에, 왼팔을 아끼고 오른팔 만을 위주로

    사용하다보니 오른팔이 고장 났네요.

    노트북에 자판 사용도 힘들고 차량 운전도 힘들 정도로 팔근육이 아팠고, 서울 가면 한의원에서 침, 사혈, 부황 ,저주파

    치료 등을 받았는데 여기와서 조금만 무리하면 다시 또 아픈 증세가 계속이었지요.

    벌도 열 몇마리 잡아서 벌침도 스스로 놓고, 온 팔을 파스로 감싸고 건부황과 저주파 치료도 스스로 해봐도 잠을 잘 때는

    끙끙 앓으면서 잠을 설치던 날들이 보름 이상이었던 것 같네요.

    고구마를 캘수나 있을까? 걱정 했는데.. 그나마 당기는 힘에는 근육이 덜 아파서 고구마 캐기는 무사히 마쳤고..

    마지막으로 공동 작업장 토마토 정리만 남았었지요.


    17일부터 토마토 밭을 정리하면서 19일에 청소하고 마무리 합니다.

    체험 농사의 모든 것이 끝났네요.

    원래 공동작업  청소날은 28일로 잡았지만, 저 혼자 서둘러 끝내 봅니다.

    이곳에서의 일이 모두 끝났다.. 생각하니 빨리 마무리하고 쉬던가 다른 일을 하는 쪽으로 서둘러 봤습니다.

    그런데 일을 마무리 하다 보니 팔이 조금 나아지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

    정신적인 것도 아픈 것에 영향을 끼치는가 봅니다..ㅎ


    해야할 일도 없고 힘쓰는 일을 모두 마쳤으니 서울에 가서 치료 좀 받고, 11월 초에나 내려와야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짐을 꾸려야겠습니다.

    12월15일까지 계약기간이지만...무주구천동 단풍 구경이나 하는 것 이외엔 할 일이 없을 듯 합니다.


    팔이 조금 나아서 글은 쓸 정도이니 그동안의 일들은 천천히 글로 옮겨볼까 합니다.



    물과 영양분을 주는 공급라인을 끊어버렸기에 토마토 줄기들을 자르고 달려 있는 것들 중에 먹을만한 것들을 따서

    하우스내에서 조금은 익을까.. 하고 기대하면서 포트에 놓아 봅니다.

    사실 익는다기 보다는 늙는다..는 표현이 맞겠지만..... 버리고 포기하기엔 아까운 아쉬움입니다.


    토마토 줄기들을 정리하면서 바닥 청소

    바닥 청소를 마치면서 이곳 공동작업장에서의 모든 일이 끝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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