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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2 춘추전국편책읽기 2021. 5. 25. 20:09
<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1편>은 중국의 상나라 하나라 주나라의 역사를 고양이 12마리가 각 시대의 주인공으로 상고사를 이끌어 가서 많은 이들의 호감을 얻었던 작품이다.
이번에 제2편은 중국내 제후들의 힘겨루기가 가장 심각했던 시절로 [춘추전국편]이 무대이다.
주나라 왕조에 힘있는 패왕들 중에는 제환공이 으뜸이었는데 그를 보필한 관중이라는 참모 덕이라 하겠다. 이후 진문공, 초장왕, 오왕합려, 월왕구천 등 강력한 패주들이 등장하는데 춘추오패라 하였다. 그들간의 권모술수와 정략적 결혼, 형제들간의 이간질, 어려운 시대에 등장하는 충신스런 인물의 등장 등 전쟁에 관련한 모든 것들이 함께 한다.
특히나 오왕합려에게는 손자병법의 손자가 함께하고 장수로는 오자서가 함께하여 패주로서의 강력한 힘을 갖게 되지만, 이후 오나라와 월나라의 전쟁 속에서 합려의 죽음으로 월왕구천이 힘을 갖게 되며 많은 고사성어들이 등장하는 요소를 만든다.
초장왕의 구정을 옮기다. 오나라 월나라의 싸움으로 오월동주, 와신상담 등이 그러하다.
춘추시대에도 제후들은 주왕조가 미약하더라도 제후들의 위에 주왕조를 두어 제후간 합병은 하더라도 하극상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제후국 중 막강했던 진(晉)은 나라간 분열로 한(韓) 조(趙) 위(魏)로 분열된다.
이때 진(秦)나라는 서쪽 변방에 위치했는데 중앙으로의 진출을 꿈꾼다. 위나라의 신하 상앙은 위왕에게 자신의 정치이론을 말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진(秦)으로 향한다.
상앙의 변법으로 진효공은 나라의 기틀을 바로 잡고 중앙집권적 국가형태를 이룬다.
진나라 발전해서 위협이 되니 주변 6개국은 육국 합종을 이뤄 대항을 하려 하지만, 여섯나라의 합조은 깨지고 진나라 소양왕은 주나라 왕조의 눈치를 안보고 6개국을 힘으로 굴복시켜 통일을 꿈꾼다. 소양왕 이후 진나라는 왕위 계승으로 많은 왕들과 왕자들간에 세력 다툼이 있게 된다. 이때 뛰어난 장사꾼 여불위가 등장하는데,, 그는 별로 관심을 안 두던 왕위게승자 자초에게 투자를 한다.
이후 자초는 장양왕으로 왕위를 잇지만 3년만에 졸하고 만다. 장양왕 아들 태자 정이 왕위를 계승하는데 이가 바로 진시황이다. 여불위가 태자 정의 친아버지라고 말하곤 하지만, 여불위는 진시황에 의해 죽음을 맞는다.
중국의 역사는 정말 복잡하다. 넓은 땅에 수많은 제후국의 나라가 등장하고 나라 하나하나마다 뛰어난 인물들과 뛰어난 신하들 이야기로 이야기 거리는 한도 없다.
역사가 바로 그냥 이야기이고 전설이다.
이것을 사마천이라는 뛰어난 인물이 사기를 통해서 후대에 전해준 것이 정말 역사에 대단한 업적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사마천은 인간계 사람은 아니다..
춘추전국시대에서 진나라 통일국가의 탄생의 이야기를 만화를 통해서 아주 쉽게 독자들의 흥미를 끌도록 책은 인도한다.
책 한권으로 중국의 큰 뿌리를 절달하고자 하니 역사을 잘 모르는 이들은 조금은 단편적인 이야기가 지루할 지도 모르겠다 생각은 든다.
그러나 덕분에 책 한권으로 중국사의 한줄기를 아주 쉽게 살펴 보았다.
다음편도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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