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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인실* 무간도
    연극.음악회 2023. 2. 9. 02:21

    연극 <2인실><무간도>는 옵니버스 식의 연극이다.

    심리스릴러 형식으로 인간 사회의 모순과 갈등이 되는 요소를 담았다는데, 연극 자체가 인간세상의 어두운 모습을 그렸기에 연극에서의 내용과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조금 부담된다.

    두 개의 작품은 정신심리 의학과의 세미나 참관이라는 형식으로 진행하기에 의학자들과 교육계 선생님을 대상으로 하고 실제 삶에서의 모순과 어두운 면을 두드러지게 강조하여 보여준 면이 있다.

    그러하기에 입장 관객들은 의료 가운을 입고 입장하고 관람해야 하는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

     

    <2인실>은 죽음을 기다리는 호스피스 병동에 폐암 말기로 죽음을 기다리지만 삶에 강한 생존욕구를 가진 여인과 세상사에 염세적인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죽음을 갈망하는 환자가 있다. 이 둘은 자신의 입장 보다는 서로의 처지가 훨씬 행복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느날 두 사람의 몸은 뒤바뀌고 서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로를 관찰하게 된다.

    자신의 고통이 가장 크다고 생각했지만, 타인의 고통도 타인에겐 가장 심각한 상황임을 알도록 해보자는 의도인 것 같다.

    <무간도>는 엄마의 죽음으로 엄마의 빈소를 민석은 홀로 지킨다.

    엄마에 대한 원망이 가득하기에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장례를 치르려 하는데, 어지 알았는지 철이가 찾아 온다.

    부모 자식간의 편애로 인하여 일어 날 수 있는 원망과 사랑에 대한 갈망, 기대에 부응하지 못함 등등 현대 사회에서 학교 성적으로 인하여 일어 날 수 있는 기대와 그것에 대한 다른 형제의 소외됨 등은 평행선이 없는 영원히 지옥에 갇히게 되는 무간지옥인양 그려내고 있다.

     

    분명 대단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의 흔적이지만 너무나 광기에 잡힌 듯한 연기가 너무 부담스러웠다.

    이런 상황의 일들이 분명 현대 사회에 분명 존재하겠지만,, 너무 어둡다.

    정말 이런 일이 안 일어나고, 자신만이 이세상의 주체가 아니고 상대도 세상의 주체임을 서로가 이해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인간사회가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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