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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유롭지만... 뭔가 허전하기도 하고.... 그래도 생각할 것은 많고....
한학기가 마무리 되어간다. 산업위생학 4학년 위주의 주간반(상단) 학생들과 야간 학생들과의 추억의 사진 한장. 기말시험을 치르기 전에 모두가 모인 자리이다. 저녁 10시 넘어서 야간반 수업이 끝났기에 조금은 힘들었던 일정. '교수님' 하며 살갑게 대했던 몇몇의 얼굴은 긴시간 머리에..
정말 어쩌다가 한번이나 전화하는 지인으로 부터 한여인의 죽음의 소식을 전해 듣는다. 어떤 카페 스터디 모임에서 20여차례 이상은 봤었는데, 미혼이었지만 모임을 주관하는 이와 동거하는 분위기를 주어서 두사람이 결혼식은 안올렸지만 잘살고 있구나 생각했다. 40대 후반이나 50대 초..
특별한 체험의 날들이었다. 어쩌다가 느즈막히 처음으로 대학 강단에 올라선 때,, 두려움과 설레임이 한가득이었는데, 이젠 그를 뒤로 하고 한학기를 마치던 순간. 나처럼 다른 강의를 처음 맡았던 유병렬 교수의 권유로 사진으로나마 이순간이 기억되게 되었다. 얼마나 소중한 사진인가..
8월 중순 무렵,, 같이 근무하다가 나보다 먼저 약 4개월 전에 회사를 그만 둔 동료로 부터 전화가 있었다.. 전화 통화한다던지, 근무 할 때에도 그다지 살갑게 지내던 사이가 아니었는데, 전화로 갑자기 안부 묻더니 현재 쉰다 말하니.. 대학 강의를 나가란다. 엥??? '갑자기 무슨 말이에요? ..
100세 시대를 살아가게 된다. 어쩌면 80세까지는 경제활동을 해야만 행복까지는 아니더라도 즐거움을 갖고 살아가게 될 것 같다. 앞으로도 20년. 10년간은 무엇을 해도 일은 있을 것 같은데, 그 뒤 10년이 문제다. 술 담배, 오락 등 즐기지 않으니 일하는 즐거움이라도 있어야 할게다. 등산에 ..
‘늦복이 온다 하네요.’ 어머니 돌아가시고 시동생이라고 있는 것이 아들 하나 데리고 혼자서 궁상을 떨며 살아감이 한심하고 애처로운지 형수는 어디선가 점을 보고는 말씀하신다. ‘그래, 늦복이 오면 언제나 잘 풀린다 하나요?’ 별로 듣고픈 말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미래가 불안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