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
기초 인물 드로잉_처음 시작하는 연필 데생책읽기 2021. 3. 31. 23:03
인물 데생을 잘했으면 하는 것은 많은 이들의 바램일 것이다. 문자로 무엇인가를 표현하기 이전 시절에, 그림으로 문자를 대신한 대화를 했기 때문에 그림을 사실적으로 잘 그려낸다는 것은 인류에게 필요한 삶의 한부분이었을 것이다. 자연이나 정물을 그려낸 것보다, 인간을 사실적으로 데생한 것은 감동까지 주었을 것이다. 잘 그려진 인물화나 초상화는 우리에게 한 인물의 역사를 살펴보는 깊은 울림을 준다. 데생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5개의 힘을 길러야 한단다. 대상의 구조와 형성 과정, 원근법을 표현할 수 있는 관찰력, 관찰을 하기 위한 집중력, 무엇에 감동하고 무엇을 어떻게 보느냐 표현하는 표현력, 신속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려내는순발력, 몇 번이고 다시 반복 작업 할 수 있는 지속력이라 한다. 책은 이연필 지우개,..
-
경제 이야기 ̶ 자본의 역사책읽기 2021. 3. 16. 20:31
는 멕시코 대중문화에 많은 영향을 준 서적들을 100여권 발간한 저자가 자본주의에 대해 품고 있는 생각을 풍자적이며 재미있고 쉽게 대중에게 알리고자 하였음을 책을 읽는 과정에서 쉽게 알아채게 된다. 일러스트를 통해서 알기 쉽고, 재미있게 읽도록 한 점도 특별하다. 세계 자본의 흐름을 지배했던 유럽과 미국의 변방에 있는 멕시코 입장에서 내용을 꾸민 점이돋보여서인지 오히려 상당히 객관적인 것 같고, 자본주의와 기독교 문화의 약탈적이고 공격적인 모습들을 비꼬는 점이 특별하게 다가온다. 15세기 유럽에는 지배계급으로 각 성의 영주들과 교회의 신부들이 있었고 피지배층으로는 농부와 수공업자들이 있던 시대였다. 귀족계급에 의한 불공평함에 농민들과 수공업자들은 반항하고 싶었지만 목숨이 오고가서 그러하진 못했고, 불공평..
-
인류를 식량 위기에서 구할 음식의 모험가들책읽기 2021. 2. 7. 16:09
책은 2장 ‘대자연이 날린 추위라는 펀치‘라는 소제목으로 미국 위스콘신 중의 한 사과농장을 배경으로 기후 문제를 언급한다. 2016년의 봄 추위로 사과농사를 망친 퍼거슨이란 농부와의 대화와 기록을 통해서 기후 문제 큰지를 말하고자 하였다. 지난 2020년은 전세계에 기후 문제로 인한 식량안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일깨워 준 한해가 되었다. 중국의 대홍수나 호주와 미국의 산불 등 지구온난화로 인한 재앙같은 기후 변화는 우리가 직면한 문제가 되어 인류의 식량 문제를 더욱 위협하게 되었다. 인류는 6000년 여간에 더 많은 곡식을 거두기 위해 쟁기와 소 등을 이용한 가내 농업에서 기계와 농약 등을 이용한 기술적으로 진보된 형태로 식량문제를 해결해왔다. 이런 농엽환경의 변화에 대하여 저자 아만다 리틀은 기후변화로..
-
중국 지리와 문물 기행책읽기 2021. 2. 5. 15:47
은 기행문이기는 하지만 잘 만들어진 사진첩 같은 인상을 준다. 60대의 나이에 열정을 가지고 중국 내륙을 방랑자처럼 다니면서 담아낸 사진들은 중국의 어느 유명한 관광지보다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고자 한 노력이 돋보여서 더욱 값져 보인다.. 중국에서 촬영한 북한쪽 사진은 원거리 사진이라서 저자의 마음엔 조금 흡족하진 않더라도 어느정도 충분히 선명한 사진들로 사진으로의 가치가 충분하게 보인다. 저자는 2004년에 내몽고 지방을 여행하다 ‘황토고원’을 목격하고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갖게 되고 중국 지리에 관심을 갖는다. 그런 연유로 인천-중국 천진 간 정기여객선을 이용하는 보따리상(따이공)이 되어 금전적 해결을 하면서 2015년까지 틈날 때마다 중국 곳곳과 한중 국경지역을 여행했다 한다. 12년간 194,00..
-
치우치지 않는 삶, 웨인 다이어의 노자 다시 읽기책읽기 2021. 1. 22. 00:01
도덕경은 중국 도가철학의 시조인 노자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책이다. 2,500년 전에 쓰인 노자의 ‘도덕경’은 ‘성경’ 다음으로 많이 번역되었다고 한다. 약 5,000자, 81장으로 되어 있으며, 은 다수의 판본이 존재한다는데 대표적인 것이 위나라 왕필의 판본이라 한다‚ 웨인 다이어는 약 10여 종의 도덕경을 참고하였다 하는데 책은 왕필의 판본을 기초로 한 듯 싶다. 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도‘란 항구적이고 불변적이며 절대적인 본래의 도를 제창한다. 도란 궁극의 실재이며 널리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의 근원이며, 그 도의 작용을 덕德이라 한다. 무위자연을 추구하고 수양을 통하여 초월적 경지로 가는 수양서이기도 하고, 우주 발생적 사고로 읽혀지기도 하는 형이상학적 내용이기도 하며, 처세술에 대한 내용을 동시에..
-
인도 상식사전책읽기 2021. 1. 20. 22:31
중국을 넘어서 세계1위의 인구대국으로 가는 인도. 사회주의적 체계에서 자본주의로 변해가는 가운데 인구대비 젊은 인구 비율, 엄청난 지하자원 등으로 엄청난 발전이 기대된다한다. 그럼에도 세계 4대 문명인 인더스 문명의 발생지라지만 베다 시대에 아리안인들의 유입, 인도 최초의 통일국가인 마우리아 왕조 후에 페르시아제국의 침입, 이후 13세기 경에 남인도 대부분이 이슬람 세력권에 들어갔던 점, 포루투칼의 식민시대와 인도 최고의 무굴제국이 잠시 번창했지만 이후 영국 식민지 시대 등 많은 이민족들에 의해 침략을 당한 역사 때문인지 많은 부분에서 다양성을 우선 엿보게 한다. 영어를 공용어로 한다지만 힌디어 외에 800여개의 다양한 언어, 불교의 탄생지라고 하지만 힌두교, 자이나교, 이슬람교, 시크교 등 다양한 종교..
-
내 마음의 샹그릴라를 찾아서책읽기 2021. 1. 7. 00:11
샹그릴라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산골짜기 또는 그런 장소를 비유적으로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이다. 소설 속의 이상향의 낙원 세상을 의미한다는데, 그래서 요즈음 나이가 들어도 젊음을 유지하고자 하는 40대부터 50대까지의 사람들을 샹그릴라족이라고도 한다. 중국은 ‘중전’이라는 지역을 지역명을 샹그릴라로 바꾸었고, 삶이 고단한 사람들이 자신만의 이상향을 찾도록 깊은 산골짜기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명소로 꾸몄다 한다. 저자는 자신이 10년 넘게 중국 여행을 경험을 바탕으로 소수의 동료들을 인솔하여 쿤밍, 리장을 출발점으로 하여 3000m 이상의 고원 티베트의 고산지대를 여행하면서 산소 결핍으로 인한 고생담을 우선 상세히 그리고 있다. 고생을 하는 가운데도 멈출 수 없는 하늘과 맞닿은 포탈라 궁 송림천사, 해발 45..
-
장자의 비움 공부책읽기 2020. 12. 30. 02:00
장자의 내편 첫머리글인 에는 곤과 붕이라는 한번 날개를 펼치면 몇천리를 덮는 전설 같은 영물을 등장하면서 천지의 넓고 높음을 말하는 가운데, 이를 대비하여 어리석음의 매미와 비둘기의 대화가 등장한다. 사회적인 이상향으로는 무위를 강조하고, 개인적으로는 세속적인 가치를 배제하며 한가로이 거니는 소요유의 경지를 말하고자 했다. 무위와 소요유의 개념은 무소유의 개념과 어울리며 비움의 철학이 탄생함이 아닌가 한다. 장자는 중국의 수많은 책자 가운데, 책의 부피도 그렇지만 가장 어렵게 쓰여진 책 중에 하나이고 많은 부분에서 공자의 현실적이고 정치적인 마음가짐을 조롱하였기에 한자를 잘아는 유학자들이 번역하기 꺼린 탓에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웠다고 한다. 책 내용 자체가 상당히 철학적이기에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은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