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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 중인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 벌써 21년째 공연이 계속되고 있는 검증 받은 공연 작품이라고 한다.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가 재미나다는 평판은 익히 들었는데,, 그리고 대학로 연극을 많이 봐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연극을 처음 만나게 됨은 아무리 ..
공연이 시작되기전 공연 무대에는 많은 이들의 합창을 예상하게하는 무대가 꾸며졌다. 노익장의 면모를 보이게 하는 성악가들이 입장을 할 때에는 조금은 숙연함을 느끼게 한다. 쏠리스트 앙상불은 이번이 34회나 이어진 전통적인 원로 음악인들의 모임이며 합창단이라고 한다. 우선 우..
타골의 '기탄잘리' 에는 아시아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작품이라는 수식어가 먼저 따라 붙는다. 1912년(51세), 유럽여행 선상에서 '기탄잘리' 일부를 영어로 번역하여 친구인 런던의 화가 William Rothenstein(1872-1945)에게 건넸는데,, 그가 예이츠.릴케, 앙드레 지드 등등 여러 시인과 작가들에게..
제2의 심장... 발 반사구.hwp
공연이 끝난 후 모든이들은 제각각 흩어진다. 무대에서 공연한 이들은 이들대로 관객은 관객대로 다시금 제갈길로 가지만, 관객들은 공연의 여운만은 안고 간다. 테너 류정필을 두번째 만나지만 그는 역시나 대중과 어울릴 줄 아는 예술인이다. 관객과 호흡하고 관객과 함께 즐길 줄 아..
특별한 체험의 날들이었다. 어쩌다가 느즈막히 처음으로 대학 강단에 올라선 때,, 두려움과 설레임이 한가득이었는데, 이젠 그를 뒤로 하고 한학기를 마치던 순간. 나처럼 다른 강의를 처음 맡았던 유병렬 교수의 권유로 사진으로나마 이순간이 기억되게 되었다. 얼마나 소중한 사진인가..
책의 제목은 상징성이 있다. 포루투갈의 높은 산에 예수의 흔적이 있다는 것인데,,, 율리시스 신부가 남긴 글들에서 포루투갈의 높은 산에 아주 특별한 십자고상이 있다는 것을 토마스는 마주하게된다. 자신이 여종과의 결혼함을 마땅치않게 여겼던 숙부이긴 했지만 숙부덕분에 토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