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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극장에서 덕수궁쪽으로 오는 길에 예쁜 조명길이 열렸다 정동극장에서 오랜시간 공연했던 미소 공연에 배비장전의 스토리가 가미된 듯한 공연이었다. 판소리 열두마당 중 하나인 배비장전은 소설로서도 유명한 작품이며 배비장전의 해학적인 이야기는 쉽게 표현되기도 하여서 친..
내용이 조금은 단조롭다. 어느날 강도로 돌변한 사람들의 사연을 주제로 하는데,, 내용을 억지 짜 맞춤이 어색하다. 그렇지만 그런 내용이 현대인의 삶을 그대로 조명해 보는 내용이어서 공감은 한다.. 우리네 현대인들의 삶이 그만큼 어두운 측면이 많아지는 것을 보는 것이 안타깝다.. ..
무대 의상과 배경 화면, 그리고 창작음악에 많은 신경을 쓴 것이 눈에 확 들어온다. 2013년 12월 초연했다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배우들의 연기력이 또한 눈에 들어온다. 그런 반면에 아쉬움이 있다면 막과 막 전환에 따른 암전이 너무 많아서 리듬이..
1월3일 다락극장.. 아주 특별한 체코 인형극이다. 특별하기에 기회가 닿았을 때에 봐야지.. 하는 마음만으로 인형극을 본다.. 극장도 합정동 주택가에 위치했고,,너무나 특별한 극장 초입대문에 기대만발.. 극장 공연장 내부는 너무나 협소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기대감도 있었다.. 체코..
과학이 인류를 이롭게 한다...는 생각에 발전하는 고학을 이룰 수 있는 뇌를 수술하는 이색 직업의 의사가 도심 한 구석에서 자리 잡는다. 소문을 듣고 온 이들 중에는 소설가도 있다.. 뭔가 2%가 조금 부족하다면서, 한번만 더 수술해달라는 여류 소설가도 있고,, 전직 대리운전 기사 등 많..
산울림 극장/3시 연극으로는 최고의 작품을 보았다... 존 스타인벡의 작품『분노의 포도』가 연극무대에 올려졌다. 산울림 극장의 좁은 무대에 달랑 트럭을 연상시키는 목재 소품 몇개 늘어져 있다. 그렇지만, 어떤 무대 소품보다 빛났다. 명작극장... 이라는 테마의 연극이 이렇게나 빛날..
대학로 해피 시어터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고,, 그 거짓말로 사태는 점점 커지지만,, 결국은 사람사는 세상속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그런 일들로 결론은 내려진다. 모피샵의 박명수 이사는 사장인 아내가 출장을 간 사이에 미모의 여인과 바람을 피우고자 계획을 세우는데.. 아내인 사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