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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 4중주와 피아노가 어울리는 무대. 그리고 역시나 할만큼 귀에 생생히 익은 음악들로만 무대가 꾸며진 것을 보면서, 과연 모차르트 음악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모차르트의 귀에 익은 음악들과 더불어서 바리톤과 소프라노 음이 어울리는 모차르트의 오페라들 중에 잘 알려진 마술..
셰익스피어의 작품스럽게 비극 아니면 해피엔딩의 주제를 가지고 있다. 심리적이고 갈등 요소가 많은 그의 소설 속 주인공들과는 달리 아주 단순한 성격의 인물상들이 등장한다. 시칠리아 왕 레온티즈는 보헤미아의 왕 폴릭세네스와 죽마고우 관계였지만, 아내 헤르미오네와 친구의 관..
​ ​ (특기할만한 점은 s석 170,000 좌석에서 봤다는 점..ㅎ) 평일 저녁이었음에도 세종문화회관의 좌석은 거의 다 찬 듯 하였다. 가장 대중적인 이미지를 갖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이어서 기대감이 큰 듯 했다.. 무대는 다소 단조롭게 장식 되었는데,,, 여러장의 거울을 이어 붙..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이기에 연출자와 해설가가 만나서 작품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 하고 베르디의 음악에 대한 설명도 하면서 오페라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중간에 인터미션 뒤에도 공작과의 사랑으로 비극의 상황으로 몰아지는 질다이지만, 그런 공작을 죽이려는 아버지 리콜레..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을 새롭게 단장하였다. 지난번 공연장보다 훨씬 좌석도 편안해졌고, 무대 눈높이도 좋았다.. 더욱이나 2층 관람석까지 구비하여서 해오름보다 더욱 친근하게 무대음악과 공연들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한 것 같다.. 타악을 주로한 두드림 창작곡을 테마로 곡이 ..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한달에 한번 하는 [정오의 음악회]에 국악한마당이 펼쳐졌다. 60여명의 국립관현악단의 국악공연은 한가로운 듯한 정오의 일상을 더욱 여유롭게 만들게 하는 선물같은 시간이었다. 정오의 출출한 배를 떡 하나 선물로 받고 달래면서, 공연이 끝난 후에 한가로히 남..
남산국악당에서 하는 극은 우선은 우리 국악이 곁들여진다는 점에서 기대를 크게 한다. 맑고 청아한 해금, 가야금, 대금 등의 음악은 어쩌면 악기만으로도 우리네 한서림과 조금은 닮아 보인다. 그런 점에서 국악을 동반한 어떤 극들도 좋은 인상을 주는 편이다. 춘풍의 처는 이춘풍전을 ..
가정이 행복한 삶에 둥지를 튼다는 내용의 극이며, 연극이 끝나고 마지막에 둥지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춤추는 장면은 이 연극에서 보여주는 모든 것을 함축하여 흥이 절로 나는 부분을 만들어 주었다.. 노래도 노래지만 춤과 익살이 섞인 표정과 몸짓은 대단한 박수를 받기에 부족함이 ..